오랜만에 두근두근 내 심장

매일줄넘기285일째

by 샤인진

운동장. 여자계주 선수 1번. 준비 땅!! 전력 질주.

초등학생 계주선수로 바통 잡고 뛰어요. 심장 터질 것 같아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오랜만에 숨이 턱 끝까지 차요. 심장이 여기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단 1분 만에 말이에요.


내가 줄넘기를 1분에 몇 개 할 있을까? 혹시 해보셨어요? 궁금해졌어요.

오늘 해볼게요!

전자시계 분침이 5에서 6으로 탁 바뀌자마자 숨 단디 들이쉬고

시. 작.

탁탁탁 탁탁탁..... 느낌은 다리와 손이 너무 빨라 안 보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주 잘 보이겠죠? 헤헤. 1분이 이렇게 길어요? 심장 두근두근 뛰고 팔에 감각이 없어지고 있어요. 으아악!! 왜 숫자가 그대로 6이지...

드디어 7. 끝.


168개. 이 정도면 1초에 2개씩 좀 안되게 했네요. 구술줄이니 맨줄로 하면 개수는 더 가능할 것 같아요. 하고 나니 200개를 넘기고 싶어 졌어요. 다음에 시도하면 알려드릴게요. 아무것도 아니고 결벽증도 아니지만 숫자의 각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다음에 200개 도전!


시간을 맞추고 줄넘기한 적은 처음이에요. 줄넘기 시험이 아닌 이상 이렇게 할 상황은 없겠죠? 헤헤.

해보니 심장이 마지막에는 터지는 기분이였어요. 터져서 '오매 나 죽네'가 아니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상쾌할 수 가없어요.


심장을 뛰게 한다는 것. 1분의 시간안에 내 심장을 크게 키울 수 있구나.


요즘 마구마구 뛸 공간이 없어요.

뛰다가도 앞에 신호를 만나 기다려요. 뛰다가도 남학생들이 야인시대 찍듯 가로로 걸어와요. 비켜줘요. 뛰다가도 보도블록과 나무가 툭 튀어나와 있어요. 뛰는데 갑자기 앞에 계단, 경사로가 있어요. 심장이 슬슬 달아오르다가도 멈추게 돼요.


러닝은 가끔 수있는데 전력질주 해본지는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요. 최근 해보신 적 있으세요? 내 심장 두근거리게 만들기? 살면서 심장을 마구마구 뛰게 할 상황이 요새 있었나요?


하고 나서 놀랬어요.

몸이 가볍고 눈이 맑아지고 심장이 경치 좋은 뻥 뚫린 장소에 온 것처럼 커져서 혈액을 뇌까지 쭉쭉.

앗! 이래서 연애를 하면 사람이 활력이 생기고 예뻐지나 봐요!!! 연애... 라... 헤헤.


우선 줄넘기로 만족하면서 자주 하면 연애세포가 깨어날지도 모르겠는데? 산으로 가는 생각도 해보면서 제가 심장의 주인이 된 기분을 느껴요.


이제 자주 해보려고요.

1 타이머. 심장. 준비 됐어? 꼬우!!

슁슁슁 아고 발에 걸렸네. 괜찮아. 다시 꼬우.

줄은 탁탁탁 심장은 뻥뻥뻥 제 심장위치 여기예요. 여기!

하트모양 예쁜 심장. 가끔은 식물 물 주듯 심장에 줄넘기를 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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