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줄넘기-313일째
현재 삶의 눈꼬리가 내려갔다면! 하루하루가 피곤하다면! 무언가 바꿔야 한다는 징조예요.
피곤하자고 삶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제가 매일 줄넘기 300일의 고개를 넘고 있잖아요. 하고 싶은걸 마구마구 다 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천하를 가진 거나 다름없다는 것을 느껴요. 체력이 좋아져서 이렇게 도전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신나고 감사해요.
그럼 그 신났던 이것저것 시도.
제가 최근에 해보고 오잉! 놀랬던 두 가지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려 볼게요.
1. 굉장히 힘들 때 오히려 덜 먹어봤어요.
2. 굉장히 피곤한데 더 일찍 일어나 봤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의하면 힘들면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니 '더 먹어줘야지'가 맞죠?
충전이 필요하니 '더 자야지.'가 맞죠. 그렇죠?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말 안 듣는 아이가 되어봤어요.
하지 말라는 것 더 하는 꾸러기처럼 말이에요.
1. 몸이 지칠 때 덜 먹어봤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고기 비건까지 하게 되었는데 우선 이건 이야기가 길어서 넘어가고 여하튼 피곤하니까! 힘드니까! 먹어야 돼! 가 아니라 오히려 안 먹어봤다는 거예요.
그렇게 음식을 줄이다가 결론은 고기의 소화 동작을 빼 버렸어요.
제 몸에서 그 과정을 빼버렸더니 오히려 말끔? 깔끔? 해지고 피곤함, 무력함으로 지쳐있는 제 자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어요.
우선 굉장한 경험이에요. 신기해요. 오히려 먹지 않으니 덜 피곤한 현재의 상황.
그래서 결국 현재는 고기, 계란, 우유는 저의 소화작용에서 빠져있어요.
스스로도 '잠깐! 하겠지'했는데 8개월째 유지 중이에요. 이렇게 지속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좋은 것을 느껴버려 계속하고 있어요.
2. 그리고 두 번째 오늘 기회가 왔어요.
피곤하니까 더 자야 해! 가 아니라 '더 일찍 일어나 보자' 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에요.
굉장한 일정으로 빡빡. 완전히 지쳤던 날. 원래는 평소보다 더 자야 하잖아요. 그런데 4시 45분. 알람이 울리기 전 깼어요. 이 참에 바로 해봤어요. 더 안 자고 오히려 더 일찍 움직여요. 처음에는 눈부터 뻑뻑했어요. 화장실을 치르고 아침 준비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와!!... 몸이 좋아지고 있어요. 일어난 지 현재 5시간이 지났고 잠을 못 잤는데도 컨디션이 더 좋아요. 며칠 더 해볼게요.
만약 지금 무언가를 실행할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면 말 안 듣는 꾸러기가 되어보세요. 일정했던 흐름이 바뀌니 신선하고 재미있고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똑같은 디자인 말고 시도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걸친 느낌이랄까요. 오! 내가 이런 스타일이 어울렸네? 하며 놀라실 거예요. 꾸러기스타일 입어보세요.
뭔가 꾸러엉 꾸러엉 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