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감정

조현용(한국)- 2020년 작품

by 샤인진

한글 매력발산.

읽는 내내 사랑이 느껴지고 글씨 하나하나에 감정이 담겨요.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세종대왕님과 그밖에 많은 분들의 가치가 담긴 한글. 순수하고 맑은 창조의 감정이 고스란히 마음의 틈으로 들어와 따스한 햇살을 비춰주는 책이에요.


몇 달 전부터 한글의 예쁜 모습을 알게 되어 이것저것 사색하고 낙서도 해보고 지내고 있었어요.

<한글사색> 연재도 시작했어요. 구경 오세요.^^


이 책을 읽고 글자의 기초부터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아이디어 창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에서의 'ㅣ'와 그리고 (오)에서 'ㅡ'는 땅을 뜻해요 '아'는 해가 뜨는 모습(동그라미가 동쪽에서 나오는 해.) '오'는 위에 떠있는 모습.

해가 들어간 글자라서 그런지 따뜻해요. 아침, 나, 사랑, 하루, 하늘.

'오'도 솟아오르는 느낌. 솟다. 돋다.

'동쪽'이라는 단어도 동쪽에서 해가 솟으니 'ㅗ'가 들어가요. 우연이라 하기엔 이 처럼 너무나 많은 일치성들을 가지고 있어요.


'ㄱ'기역부터 'ㅎ'의 이야기.

'ㄹ' 리을이야기.

'ㄹ'은 흘러가는 움직이는 이야기예요.

눈물이 줄줄, 시냇물이 졸졸, 바람이 살랑. 글자 자체도 흘러가고 있어요.


'ㅅ'은 솟아요. 산, 사랑 위로 솟아요.

'ㅈ'은 ㅅ에 지붕을 하나 얹었어요. 집, 잡다(솟아오르는 것을 막다), 자물쇠, 잔잔하다.


'ㅊ'은 'ㅈ'의 막힌 지붕을 다시 뚫어요.

춤을 추다(움직임을 뚫다), 들추다, 가득 차다. 넘치려고 하거나 답답함을 해결하는 느낌이에요.


'ㅎ'은 웃음소리의 표상으로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예요. '감사합니다'는 '감 삼니다'처럼 발음해보면 소리가 모호해요. 없어져요. 거룩한 느낌으로 하느님, 해님, 해탈 등 가벼우면서 맑고 있는 듯 없는 듯 우리의 숨소리와 함께 있어요.


계속 보다 보니 신비스러워요.




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스승의 날이 5월 15일 인 이유를 아시나요?

세종대왕의 탄생일이에요.

나라에서 우리 민족의 스승이라 생각하고 정한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의 탄생일이었어요. 이제 스승의 날에 세종대왕님 생각도 해보게 되는 기쁨을 얻었어요.


우리 한글. 정말 예뻐요.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며 자연스레 한글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느껴요.

따뜻함과 위로를 느끼고 싶다면! 한글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읽는 동안 나이가 어려지는 것 같은 행복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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