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15분

매일줄넘기 46일째

by 샤인진

목표를 정하자. 그 안에는 원하는 것과 이루고 싶다는 소망도 함께 들어있다.

아침 줄넘기 900개 성공.


틈틈이 줄을 넘어 저녁 줄넘기까지 하루 1,700개를 목표로 실행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은 날은 더 넘을 수 있다.

허덕지덕 한 날은 시작부터 종아리에 피로가 꾹 차 있어 무겁다.

어떻게든 시작해서 꾸역꾸역 300개를 넘기고 나면 종아리에 피로가 사라진다. 그 뒤로는 신기하게 몸이 가볍더라.


매일 실행한다.

같은 행동이 반복되고 경험이 쌓이면 그 일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것을 경험한다. 46일째에 말이다.

얼기설기 줄을 넘는 동작에서 조금은 촘촘해져 빠르게 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시간이 단축되더라.

30분이 15분으로. 시간에 주름이 생겨 새로운 공간이 확보되었다. 그 공간에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겠다.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요가를 시작했다. 15분의 공간은 내가 만든 것이고 주인은 나다. 시간 위에 서있는 기분이다.


시간1.GIF
시간.GIF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힘


가끔은 생각했었다.

'피곤한 날 관절과 근육이 부담을 느끼나... 일어나자마자 바로 점프 뛰니 자다가 물벼락 맞는 기분일지도 몰라.'


초록색 매트를 깔았다. 불을 끄고 작은 스탠드조명을 킨다.

호흡과 간단한 요가 동작으로 몸을 깨워준 뒤 줄넘기 한다.

결정하고 실천한다. 수정하고 보완한다. 탄탄한 나만의 최고의 습관이 만들어진다.

내가 만든 15분. 멋진데?... 멋져. 정말... 꾸준히 해보자.


익어가는 달님이 눈앞에 떠있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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