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색다르게 매력적으로 보낼 수 있는 회사 쉬는 날.
아침 줄넘기, 평소보다 조금 많게 1,000개를 완성했다. 소중한 시간. 오늘은 독서로 채운다. 큰 분수가 힘 있게 우아함을 뽐내는 실내의 청량한 작은 숲 분위기.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분수의 선명한 물소리로 아스라하게 들리는 내가 좋아하는 카페. 큰 방해 없이 나의 독서에 활력을 주는 곳이다.
카페 도착, 문과 가까운 라인에 예쁘게 주차한다. 카페 문이 열린다. 두 번째 손님으로 들어간다. 샐러드, 라테,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긴다.
독서의 활력을 선물해 주는 내가 좋아하는 카페
오전 10시부터........ 지금 18시 16분이다.
책을 읽으면 시간이 통째로 묵직하게 날아간다. 무언가를 많이 했다는 꽉 찬 느낌과 함께. 큰 날개를 가진 새가 묵직한 날갯짓으로 하늘을 날 듯 훠얼훠얼 시간이 날아간다. 그 시간의 큰 날갯짓은 서서히 움직이지만 어느새 저만치 가 있다. 네 권을 책을 TV 채널 바꾸듯 본다. 지루할 틈이 없다. 생각해 보니 거의 출근하고 퇴근하는 카페에서의 하루이다.
최근 이렇게 까지 독서가 가능한 것은 매일줄넘기로 체력이 좋아져 집중력까지 득을 보고 있는 것에 틀림이 없다. 참고로 줄넘기 전의 나의 독서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이었다. 8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며 기적이라는 표현을 해보았다. 그렇게 읽어도 다음 날 또 8시간을 읽고 싶다. '체력이 좋아야 공부도 잘한다'라는 학생 때 들었던 엄마의 말을 기억해 본다. 맞다. 체력향상이 이렇게 삶에 즐거움과 꽉 찬 보람을 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중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지금 나는 남들보다 앞서는 삶을 산다'는 느낌이다.
과거를 회상해 보고, 근래를 돌아봐도 이렇게 내 의지대로 살아본 적이 있을까 싶다. 나의 인생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물질 속에, 정해진 규칙 속에 끌려다니지 않고 현재 내가 주도해 나의 삶을 사는 이 충만한 기분을 저장해 놓고 싶다. 73일째의 줄넘기 생활이 벌써 터널을 나와 빛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의지와 실행은 못할 것이 없고 변화 못할 것도 없다. 나의 의지와 생각은 아무도 건들지 못하고 안전하게 지켜지고, 지킬 수 있다. 작은 행동의 줄넘기 하나로 많이 성장했다. 그 힘이 미세함에서 커지는 순간, 나는 나의 다이아몬드를 정확히 발견하고 꾸준함의 시간으로 광채를 내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 진심 어린 마음이 나의 작가이름 에도 새겨져 있다. '샤인진'. shine- 빛나다, 비추다.
글을 쓰며 장대하다 생각이 들면서 불가능하지 않을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얼마나 또 새로운 변화와 세계가 내 앞에 나타날지 하루하루가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줄넘기로 앞서는 삶을 알게 되어 기쁘다.
가방을 열고 책과 네 가지 색 볼펜을 챙겨 행복하고 묵직한 시간의 공간을 나간다. 집에 도착하면 꿈줄(줄넘기)이 기다린다. 곧 만나 꿈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