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요, 사랑했어요.

그리운 누군가를 향한 클래식 모음

by 북쟁이

이건 아마도 우리네 삶에서 가장 의미 깊은 것이 아닐까.

사랑. 서론은 생략하겠다.




1.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sinfonico


뜨겁게, 뜨겁게 사랑해요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도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

이 곡은 오페라 곡으로,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나오는 노래 없는 연주곡이라 생각하면 된다.

뜨거우리만큼 확신에 찬 멜로디는 우리 마음을 흠뻑 적시는데 모자람이 없다.

특히 아래 영상에 나오는 조르주 프레트르의 특유의 지휘를 보고 있으면 더욱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화면과 함께 감상하길.


https://youtu.be/ykUCfqvnI9I?si=Zwag7a94tJbY8ENC



2.

4 Impromptus, no. 3 - franz schubert


기억하고 추억해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듯 한 멜로디로 시작, 돌아가고 싶은 듯한 뜨거운 간절함까지.

사랑의 시작과 끝을 전부 보여주는 곡이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섬세한 프레이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들어준다.

사랑으로부터의 그리운 바람에 실려 시간 여행을 해볼까.


https://youtu.be/VM7LFeDwKiM?si=THR5gPeS0m33rRB6



3.

Waltz no.9 - frederic chopin


이별, 끝.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왈츠를 썼다는 이야기가 있는 쇼팽.

마이너 한 멜로디와 화성으로 시작하는 이 왈츠는 누군가를 많이 그리워하는 기분이 담겨 있는 듯하다.

실제로 필자가 아버지를 여읠 때 많이 들었던 곡.

애정이 많이 남아 있는 이별 곡이다.

여러분은 이 곡을 들으면 누가 떠오르는가.


https://youtu.be/KNv-ySCdfdA?si=i3SMIAvv7rgcAzCo



4.

Piano concerto no.2 2nd - frederic chopin


첫눈에 반했어요, 사랑이에요.

필자가 개인적으로 쇼팽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첫사랑을 만난듯한 도입부의 피아노 멜로디는 필자가 들어본 멜로디 중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

실제로 이 곡을 가장 많이 들었을 때 첫눈에 반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딱 그 느낌.

지금도 감상하며 그날을, 그 사람을 추억한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언제인가.


https://youtu.be/3oj1wxQcSsU?si=w3wvmnjO3CNz2xLc



5.

Rhapsody on theme by paganini, variation 18 - Sergei rhachmaninoff


꿈을 꿨어요, 사랑을 말이죠.

지구상 가장 로맨틱한 음악가를 꼽으라면 단연코 라흐마니노프이지 않을까 싶다.

파가니니 주제 멜로디를 뒤집어서 쓴 곡.

악보를 뒤집어서 탄생된 곡이라 한다.

그런 강하고 격정적인 멜로디를 이리도 아름답게 만들다니.

꿈을 꾸듯 잔잔한 사랑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격정적인 만남을 지나 꿈에서 깨듯 끝난다.

우리네 사랑의 꿈은 끝나지 않길.


https://youtu.be/xcLhxTLfLqc?si=rKolbodhWj9OyX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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