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가능할까?
코로나 이후 집값이 천장을 뚫어버렸다. 그래서 인지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진 것 같다. 평생 일해봐야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 못살 것 같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티타임에선 부동산, 주식 이야기 뿐이다. 이상하게 꼭 누가 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빠르게 돈다. 누군가는 분명히 잃었을 법도 한데...
그러고는 자리에 앉아 '아휴 내가 그 때 코인에 투자했어야하는데' 혹은 '아휴 그냥 사업을 했어야하는데' 등의 후회를 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때 그 시점에 돌아가더라도 결국 현재와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지금의 결과를 모르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고 달라지겠는가...)
그러면 직장인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약하고 아껴서 재테크나 코인으로 짠! 하고 1,000% 수익을 내서 경제적자유를 얻어서 거지같은 회사 때려치고 매일매일 호캉스하면서 사는 계획을 세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재테크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필요하다. 다만 순서가 잘못되었다. 우선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과정을 생각해볼까? 한가지 예로 자기계발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는 세계적인 부자 '그랜드 카돈'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자산가가 되라고 조언한다.
1. Target 금액을 정하기
2. 월급(세전)의 40%를 저축하기(20%는 세금, 40%는 생활비)
3. 잃지 않을 투자처 공부하기(지속적으로)
4. (3번이 어느정도 되면) 모아 두었던 시드를 투자 해 월급만큼의 수익 얻기
자, 1번은 각자 정하시고... 2번을 보면서 대부분 절약과 저축을 강조한다. 그리고 3번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재테크 유튜브를 열심히 본다. 더 열정적인 사람들은 강의도 듣는다. 그리고 투자를 해보려고 주머니를 보았을 때 내 시드머니는 얼마나 있는가?
일반 직장인이 진짜 알뜰하게 모아도 한 달에 100만원 저축하면 잘하는 것 같다. 그러면 1년에 1,200만원 10년에 1억 2천만원,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럼 10년 뒤 재테크를 시작하면? 이미 주변 부동산과 주식은 더 올라있을 것 같다. 뭔가 빠진 이야기가 있다. 바로 시드를 모을 수 있도록 내 소득을 늘리는 것에 우선적으로 집중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1. Target 금액을 정하기
+ 생활비 만큼 저축할 수 있을 정도로 소득 키우기
2. 월급의 40%를 저축하기(세전 기준 - 20%는 세금, 40%는 생활비)
3. 잃지 않을 투자처 공부하기(지속적으로)
4. (3번이 어느정도 되면) 모아 두었던 시드를 투자 해 월급만큼의 수익 얻기
고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현재보다 소득이 높아지는 것이 되어야한다. 이를 위해 내가 생각한 현실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승진하기
2.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이직 하기
3. 투잡으로 추가 근로 소득 만들기
1, 2, 3번의 공통점은 '일을 잘해야한다'는 것이다. 3번도 회사일을 빠르고 깔끔하게 끝내야 추가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여 다른 활동들을 할 수 있다. 1~2번도 추가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공부를 더하거나 이력서를 써야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회사 생활을 해보면 진짜 바쁜사람들은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회사일에 쏟기 때문에 '내가 이직한다, 그만둔다'를 입에 달고 살지만 그들은 회사를 오래다닌다. 오히려 진짜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자신의 워라밸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퇴근 후 이력서도 쓰고 영여공부도 하며 뭔가를 준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일을 잘한다는 것은 뭘까?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나의 최소 자원(시간, 에너지)으로 최대 결과물을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을 처리하는 속도와 결과물의 품질을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다.
오늘의 결론은 "추가 소득을 위해 우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하자"이다.
이게 회사 다니며 진짜 돈을 버는 방법의 첫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