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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Dec 26. 2024

잠시 후 딸은 [엄마의 유산]을 들고 독일로 갑니다.

이 글은 인천공항에서 발행합니다.

딸이 잠시 후면 독일로 떠나거든요.

새벽에 공항에 와 노트북켜고 앉아 있네요...


얼마전 출간한 [엄마의 유산]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가 발단이  브런치연재글이었는데 지난주 30편으로 꽉 차버렸습니다. 오늘부터 또 새롭게 시작한 [엄마의 유산]. 우연같은 필연으로 딸의 이야기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저는 연년생 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2002년, 2003년생이요.

아들은 엄마가 자기로 인해 행복하게 글을 쓰는 것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지만 딸은 자기가 내 글에 등장하는 것을 많이 민망해하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딸 얘기를 하지 않는데 오늘은 아주 조금 해보려구요.


잠시 후면 우리 딸도... 스스로의 꿈을 찾아... 먼 길을 혼자 떠나니까요...


남보다 한참 늦은 초6학년, 취미삼아 처음 악기를 잡았는데 그 때부터 아이는 매일 악기를 놓지 않았고 말 그대로 '기적'이라 불리는 코스를 스스로 개척하게 됩니다. 저를 모르는 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 돈으로 도배한 줄,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줄, 심지어 거짓인줄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딸아이는 예원학교-서울예고-한예종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서울시향유스(20-30대까지) 최연소자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죠.

그냥... 그렇게... 됐습니다.


좌, 중> 지난 18일 한예종졸업연주 / 우> 정기연주


제가 한 거라곤 멀치감치 떨어져서 최대한 간섭없이 저는 제 꿈을, 딸아이는 자기꿈을, 아들도 자기꿈을 그렇게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각자 독립적으로, 그러면서 믿어주는 것외엔 없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딸아들 모두를 어찌 꿈 하나로 최고의 대학에 보냈느냐?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글쎄요...


꿈이면 되더이다.

꿈이 뜻을 만들고 뜻이 길을 내더이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지금와서 이렇게 돌아보니 모든 시작은 아이의 꿈에서 비롯되더이다...

간절함... 여기서부터 도전도 용기도 극복도 인내도 몰입도... 하나씩 생기더이다...


어떤 정신으로 키웠냐?

비결이 뭐냐? 

노하우나 방법을 알려달라! 

민망하지만 [엄마의 유산]에 모두 담았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때부터 그러니까, 6여년전부터 엄마인 저도 제 꿈을 향해 치열하게 읽어내려간 책에서 정신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 모든 것을 아이들과 나눴습니다. 그렇게... 대학이라는, 성인이라는 인생의 관문을 나름 원하는대로 통과한 아이들에게 힘입어...

이 정신을...

혹여 나처럼 부족한 엄마지만 아이만큼은 꿈으로 잘 키우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나누고 싶다...

혹시 꿈 하나 믿고 세상으로 돌진하는 청년이 있다면 들려주고 싶다... 는 맘으로

지난 2년여간 간절하게 써내려간 편지가 [엄마의 유산]입니다.


책홍보다, 아이들자랑이다. 뭐 그 까짓걸로 글까지 쓰냐... 등등등.. 말 많은 사람들의 비아냥과 비판과 오해를 충분히 양산할 글을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아는데...


저는 '자녀를 자랑삼는 엄마가 아니라 자녀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씁니다. 50이 넘어 생긴 꿈이죠... 책을 여러권 썼던데 뭐가 새롭게 생긴 꿈이냐고 물으신다면 새벽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출간한 책이 '아는 것'이었다면 6년전 제대로 책으로 인생을 공부하면서부터는 '아는 것'을 내려놓는 시간... 그리고 서서히 '나'를, '사는 것'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작가? 내가?' 하며 꿈이 생겼지요.

그래서 이런 나의 서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자기 자신의 현실성을, 자기현실의 사실성을, 매문의 밑천으로 악용할 수 없게 되면 더 이상 작가는 생산적일 수 없다(주)'는,


그렇게 '작가라는 것은 다른 모든 인간과 똑같이 자기의 사적인 인격성을 갖고 있어야만 하지만 사적인 인격성에 타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 성전으로 만들어두면 안된다(주)'는 성현의 가르침을 받았으니 나에게 출입하는 타인의 모든 표현에도 그저 넉넉한 공간 만들어두고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아, 아이가 왜 독일 가냐구요?

더 공부하겠답니다.

그렇게 조금만 도와주면 스스로 해보겠답니다.

그래서 보냅니다.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 세상의 아이니까요.

아이는 그래서 내가 아니라 세상이 키워야 하니까요.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위험한 곳이 엄마의 치마폭이니까요.

아이가 크게 자신의 뜻을 펼치겠다는데 엄마의 걱정이나 현실이 방해가 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보냅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요.

모든 것은 아이 혼자 다 했습니다.

 궁금한 것 투성이였지만 입 꾹 다물고 그나마 궁금한 것은 톡으로 물어본 게 다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지요.

무조건 된다고.

믿는다고.

믿고 가라고.

뜻이 길을 내어준다고.

네 뜻이 가는 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라고.

그거면 된다고.

모든 방법은 뜻이 가지고 있지, 경험없는 네 머리에서 결코 나오지 않는다고.


그렇게 아이는 갑니다.



저는 매주 목요일 새벽 5:00 [Encore! 엄마의 유산]을 발행하여 지난 주 30편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오늘부터 또 새롭게 시작하는 [엄마의 유산]은 책속의 글들을 일부 소개하면서 제가 아이를 키우며 겪은 '엄마로서의 일상'도 조금씩 곁들여볼까 합니다. [엄마의 유산]은 여러번 글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출간'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독자들의 호응과 응원과 독려로 계속 쓰게 되었고 그렇게 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만히 있기가 좀 그러네요...

거창하게 북토크다.. 북콘서트다... 이런 건 낯간지럽고...

그저 오시는 분들 만나 소소한, 따뜻한,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나의 꿈, 내 가족의 꿈, 또 내 자녀의 꿈.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꿈...

꿈이 있는 모든 작가/독자들을 모십니다.


사실 이렇게 모임을 해보자 결심한 것도 일본에서 최고의 IT전문가로 활동하시는 저의 독자이신 AhoPapa작가의 제안덕입니다. 이 시작으로 얼마 전 한국에 오신 제노아작가, 17일 한국에 오실 근아작가가 뭉치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제 독자이셨고 지금은 브런치에서 1천명이상의 구독자를 지니신 훌륭한 작가님들이시죠.


일본에서! 호주에서! 모스크바에서!

ㅋㅋ 전 시골에서^^

븅~~~ 날아서

서울에서 뭉치기로 한 것입니다!!


아, 그런데!!

이럴 거면 우리만 만나지 말고 관심있는 모두를 초대하자!!!

시작은.. 참.. 미약하죠? 소소하죠? 단순하죠?

제가 [엄마의 유산]을 쓴 얘기, 아이키운 얘기도 좋은데 그걸로 끝내지 말고

우리...

위대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했습니다.


제가 독자들과 꾸준히 줌으로 뵈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추려봤습니다.

Q. 그저 썼을 뿐인데 25개월, 구독자 4천명?

Q. 글을 잘 쓰는 것도, 특별한 주제나 컨텐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개인브랜딩이?

Q. 어떻게 매일 쓰나요?

Q. 글이 돈이 되나요?

Q. 글의 주제나 소재를 어떻게 매일?

Q. 함께 쓴 분들도 1년도 안되어 브런치 구독자 1천명을 넘었다구요?


또한, 브런치작가들의 실질적인 욕구는 이랬습니다.

Q. 내 글도 책이 되나요?

Q. 어떻게 독자들과 유대관계를 만드나요?

Q. 사람들이 내 글을 좋아할까요?

Q. 글로 나누는 정신의 교류가 나의 브랜딩이 된다구요?

Q. 이렇게 바쁜데 언제 글을 쓰나요?

Q. 글이 또 다른 수익이 될까요?

Q. 학벌, 사회적지위, 특별한 기술이 없는, 그저 쓰고는 싶은데 어떤 주제로 쓰면 책을 출간할 수 있나요?


저의 경우 브런치에 글을 쓴지 25개월째, 매달 19일에 발행하는 브런치성장기록일지에 나와 있듯

5개월, 1000명 -> 10개월, 2000명 -> 17개월, 3000명 -> 25개월, 4000명.

근아, 제노아작가의 경우 10~12개월째 구독자 1,000을 돌파했죠.

구독자수보다 지속적인 증가가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몰라서 그냥 썼을 뿐인데 3명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출간, 개인브랜딩이 되었고, 되고 있는 엇비슷한 결과를 내고 있다면 이것은 어느 정도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을 날것으로 공개하려 합니다.


공개는 공유이며

공유는 확산되며

확산은 확신이 됩니다!

왜냐?

확산이 이로움을 향한다면

이 날 모인 개개인에게 새로운 창조가 일어날 것이 확실하니까요!


정신의 물질화.

글이 나의 브랜딩이 될 수 있음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어마어마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안보이던 것이 보일 것입니다.

미처 만나지 못했던 반짝이는 자신과 만날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왕 모이는 거 모인 모든 분들에게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다 나눠보자!


정말 제대로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

글로 삶을 일구고자 하는 작가,

또한, 자기만의 창의성을 브랜딩하고 싶은 독자!

[엄마의 유산]의 정신을 함께 공유, 공감하고 자녀에게 그 정신을 나누고 싶은 누구나!

여하튼,

[엄마의 유산]을 비롯한 그저 글이 좋아 브런치라는 공간 어딘가에 머무르는 모든 작가와 독자들에게 뭐라도 공유하자.는 심정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참여자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

* 본 선물의 실질적인 프로세스와 내용은 본 지면을 통해서는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바라며 오프라인 모임에서  상세하게 서프라이즈로 공개합니다.


# 1차 오프라인 참여자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

  분야별 최고전문가가 당신의 성공을 위해 1:1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 1:1 컨설팅 2회 무료 (60만원상당) 제공

  - 컨설팅 내용 : 개인 및 자녀진로상담 / 스타트업컨설팅 / 개인브랜딩 컨설팅 등 프리미엄급 프라이빗 컨설팅 10가지!

  - 차후 개인적으로 일정 상의해서 진행.


 # 1, 2차 모두 참여하신 분에게는!

  - 건율원에서 당신의 책을 출간해 드립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만나면 물줄기가 됩니다.

물줄기가 또 다른 물줄기를 만나면 개울이,

개울이 개울을 만나면 강이,

강이 모이고 또 모이면 바다로 갑니다.


나 하나가...

같은 꿈을 가진 또 하나를 만나...

인고의 시간을 함께 하면...

바다에 당도하는 엄청난 위력을 지닙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구요?

글쓰기... 어렵습니다.

책출간... 자본싸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개인브랜딩... 원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명이 된, 되고 있는 '평범한 한방울'이 일으킨 작은 파동을 소용돌이로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서사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서사는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줄 위대한 자산입니다. 


날고 기는 성공자들의 수백만원짜리 강의가 많지만 귀만 솔깃할뿐 특별한 그 능력을 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닥부터 하나씩 쌓아올린, 그렇게 탄생시킨 것들이 분명 존재하기에 이 모든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저와 같은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작은 한걸음을 내디딜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18일, 우리가 만나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비밀스럽게 혼자... 조용히... 날을 갈아온,

세상에 유일한 '우리들의, 우리만의 그것'을 만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정]

1차 : 2025년 1월 18일(토) 11시~15시 (온/오프라인 동시)

2차 : 2025년 1월 25일(토) 08시~10시 (온라인-줌)


# 신청기간 : ~ 2025. 1. 13일 자정(신청 : 건율원 010-7785-9736으로 카톡남겨주세요.)

# 참가비 : 1, 2차 참가비 2만원(1회 참가시도 동일 / 끼니를 대신할 다과를 마련합니다.)

# 모임 장소 : 서울역근처, 1/13일 신청마감 후 참석인원 확정되면 신청자들에게 따로 공지드립니다.

# 기타 모임과 관련한 궁금하신 점은 [작가에게 제안하기] 메일로 질문주세요!


신청=> 클릭!

# 1/18, 위대한 시간에 초대합니다!

   => https://guhnyulwon.com/invite-20250118


누구나 오세요.

어여 오세요.

평범한 우리, 비범한 얘기나눠요.


뜻을 품고 오소서

사랑 담아 오소서

어여... 오소서.....


혼자라도 오세요.

뜻맞는 이 함께 오세요.

당신의 존재가 간절한 제가 기다립니다...

어여... 오세요.

  - 지담 드림


2년여전 처음 연재를 시작한 [엄마의 유산]

브런치에서 깊은 사랑을 받았던 저의 편지가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1. 아래를 클릭하시어 구입하시는 분께는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joowonw/19878


2. '엄마작가', '아빠작가'를 기다립니다!

엄마의 유산은 계승이 목적입니다. 저와 함께 '엄마의 유산2'를 이어가실 엄마작가(초보자라도 상관없습니다.)들, '아빠의 유산'을 써주실 아빠작가님들을 기다립니다.[작가에게 제안하기]로 메일주세요!



[지담연재]

월 5:00a.m. [감정의 반전]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

목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

금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지담과 제노아가 함께 쓰는 '성공']

일 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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