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보이고 공원이 나온다
기다리진 않았는데
마중을 나오는 이가 있었다
멀지 않게 잘 왔는가
기지개를 켠다
많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건 그저 내 추측이지만
그냥 눈빛이 그랬고
몸짓이 전하는 말의 모양을 전달받았다
어떤 말은 그렇게 쉽고,
그리 깊지도 않다
적어도 내겐 그런 일이다
귓속말을 해주었더라면
그토록 큰 목소리를 알려주는 건
비밀스럽지 못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