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체적인 여성문화를 바로 세우는 : 표류사회
서양의 페미니즘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유효할까요?
동양, 한국의 주체적인 여성문화를 바로 세우는 : 표류사회
텀블벅 펀딩에서 '표류사회'를 검색해 주세요~
(표지는 제가 일단 만들어 본 것으로, 현재 전문가께서 작업 중이십니다)
https://tum.bg/2EZWD2
그 답을 명확히 알려면 서양 페미니즘과는 다른 우리만의 역사적 배경과 여성문화의 원형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와 배경이 다르면 문제해결방법도 달라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느느 우리 자신도 잘 알지 못한 채 서구식 해결책만 공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전통이라 잘못 알려진 중독, 왜독, 양독을 드러내는 대중서적을 써보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표류사회: 한국의 여성 인식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국 여성 인식의 역사와 여성문화의 원형을 살피고 동양 가부장제의 변천사를 알려 드리는, 한국의 가족문화와 여성 인식사의 표본을 만들어 보고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
[표류 사회]는 우리나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가족 내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료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책입니다.
사람들이 전통이라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함께 청산해 가야 할 것들임을 알리고자
3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근간이 되는 한국 철학의 원형을 함께 보여주며, 독자 스스로가 새로운 가족 및 여성 문화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연구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쪽수가 530페이지에 달하다보니,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겨워하던 중소출판사에서 더욱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결국 펀딩을 통해 책을 제작할 수 있는 후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양성평등이 아닌 양성 조화로 향해야 하는 까닭
오늘날 우리는 매년 온 국민이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시댁과 며느리, 처가와 사위, 기혼과 미혼, 직장인과 취준생, 성인과 학생…. 각자 입장은 다르지만 누구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괴로운데도 매년 반복되는 불편한 명절의 뿌리를 우리는 속 시원히 드러내 놓고 끊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바로 ‘전통’이란 믿음 때문입니다.
부모님 세대는 이 모든 것이 전통이라 말하지만 사실 지금 방식의 가족문화는 18세기 이후에야 자리 잡은, 어찌 보면 외래문화입니다. 이전까지 우리의 가족문화는 모계와 부계를 모두 존중하고, 가문이나 형식보다는 인정과 현실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떠나 자신과의 사회적·혈연적 관계를 더 중심에 놓았고, 결혼문화는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게 자신의 권리와 재산을 행사하였으며, 시댁과 처가가 거의 대등한 ‘평등의 문화’였고, 여성도 자신의 주체적 삶을 살 수 있는 ‘인간 존중의 문화’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평등의 문화’가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불편한 문화로 변질된 것일까요? 짧은 기사나 한 시대만을 다루는 책, 논문들은 있었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의미를 해석해 주는 책은 이제까지 없었습니다. 결혼과 출산 및 육아로 달라지는 많은 문제, 워킹맘으로서의 고민, 시댁갈등 등을 겪으며, 현재의 가족문화는 남녀 모두에게 불편한 과도기적 상황임을 몸소 체감하며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체적이고 평등했던 여성문화의 원형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
- 왕과 함께 전장을 누비고 정사를 논하던 왕후 이야기
- 모계로만 전해지던 성씨가 지금의 부계 성씨로 교체된 유래
- 남첩을 거느려도 흠이 되지 않았던 신라의 색공 문화
- 신라인들의 독특한 성문화와 가족문화
- 애 딸린 여성을 왕후로 맞이한 고려의 왕들
- 중국의 시집가기 문화를 수입한 조선의 주자학자들
- 유교의 제사는 본래 음식 가짓수가 적고 여성의 역할이 컸다
- 일제가 세계 2차대전 시 남성들을 전쟁에 전념케 하려고 만들어 낸 현모양처론
- 요바이, 와카슈도(미소년남색), 우타가키(단체 성일탈 축제) 등 일본의 충격적인 성문화
- 일제가 이 땅에 공창제를 도입 발전시킨 과정과 군위안부의 숨은 이야기
- 우리 가족문화에 강제로 이식된 메이지 신법의 호주제와 그 잔재
- 좋아하면서도 잘 몰랐던 BTS와 한국 전통사상의 원형, 그리고 K-여성학을 위한 숙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