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몰스텝 엄마코치 Sep 22. 2020

전업주부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capter 05. 엄마라는 타이틀을 처음 얻은 그때


아마 임신을 기다리는 수많은 예비맘들이 첫 임신을 기대하고 기다렸을 것이다.



#난임이었던 나는 매 달을 기다리고 기대했다가 결과에 속상해했고, 결국은 마음을 놓아버렸었다.



그리고 운명의 그 날...



그날도 나는



수없이 써왔던 임신테스트기였다. 

상처 받기 싫어 감정을 나누지 않고 혼자만의 벽을 쌓고 있는 사람처럼,

매번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을 알지만 그냥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나는 핫딜보다 도서관이 좋다 중에서



이런 마음으로 테스트기를 가지고 화장실로 들어갔었다.



출근 준비로 씻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간 남편의 눈에 #임신테스트기가 보였나 보다.



그냥 모른 척해주었으면 했는데 그날따라 이것저것 물어보는 남편의 관심에 예민해져 있던 나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그리고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렸던 임신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발견했다!!!!



기뻐할 겨를도 없이 멍해있던 우리 둘, 제일 처음 든 생각은 혹시 고장이 난 게 아닐까? 였다.



그도 그럴 것이 1년이 넘은 시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두 줄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 제품으로 다시 한번 #임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서야 남편과 둘이 얼싸안고 기뻐했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받는 시간이었다.



임신 소식을 들은 친청엄마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는지 모른다.


친정엄마와 남편, 그리고 나 우리 셋은 한참 동안을 부둥켜안고 울었었다....



임신만 하게 되면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모든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라면 책 한 권도 쓸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10개월의 #임신기간이 파란만장했다.


임신을 확인 한 이후 임신기간의 에피소드들로 첫 번째 장, 다섯 번째 이야기를 채웠다.



이보다 더 파란만장할 수 있을까??



#먹는 입덧으로 시작된 #입덧은 구토로 이어져 6개월 동안이나 지속되었고, 마음껏 먹을 수 없는 나의 모습에 불평불만이 가득했다.



나의 입덧이 잠잠해질 무렵 #남편의 입덧도 시작되었다.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섬기던 나는 #임신 초기 #주일예배 중 쓰러졌고


길을 가다가 넘어지기도 했었으며,


암신 중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침대에서 내려오다 이불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임신 전보다 20kg 이상 살이 찐 나...


내 몸하나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화가 나고 슬프기만 했다.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아이였지만, 아이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아이를 원망했었다.



8월에 첫 아이를 출산한 나는 여름을 만삭으로 보내야만 했는데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 사고 가운데에서도 뱃속의 아이에게는 한 번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고, 무사히 10개월을 보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감사할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전업주부에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