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은 없다

마음에 요가하다

by 연꽃부용

pic ME, 헤이리 9 BLOCK


접촉사고


고불탕고불탕

길과 길이 가로지르는 골목길

천천히 가는 나도

다급하게 나오는 그도

놀라기는 매한가지

뭐가 그리 급했는지 깜빡이도

진입로 일단 정지도 없는 그를

먼저 발견한 게 다행이었다

1미리도 남기지 않고 급브레이크 멈춘

골목길 삼거리 접촉사고


죄송합니다

그가 말한다

보고 나오셔야지요

부딪히지 않아 다행한 마음을 전한다


당황해 하얗게 변한 그의 얼굴 위에 어린 수심


집 나서기 전 정신 바짝 차리라는 경고처럼

골목에 울리던 경적

집으로 가는 길

스친 그의 안전운전을 빌어본다


사고 없는 하루가 되기를




옴 샨티 샨티 샨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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