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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카사랑 Sep 25. 2019

공정무역 자판기 커피와 재활용 문화

유기농 인증제 유로리프와 공정무역 마크, 마트 재활용과 영수증


스웨덴의 친환경 공정무역 커피: 유기농 인증제 유로리프와 공정 무역 마크 표시


유기농 인증제 유로리프와 공정 무역 마크 표시 캠퍼스 내 커피 자판기 ⓒ피카사랑

 스웨덴 교환학생 때 주머니 사정 상 가장 싼 커피를 캠퍼스 내에서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캠퍼스 내에 있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추출되는 커피였다. 당시에는 '공정무역 커피(fair trade coffee)라는 것이 모두 좋다'라는 인식 때문에 공정무역 커피의 다각적인 측면은 몰랐고, 역시 당시 공정무역 커피라는 점만 인지하고 옆에 붙어 있는 나뭇잎 모양 라벨에 대해서도 인지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 at에서 실시하는 유럽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파견하는 제도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유로 리프'라는 라벨인 단순히 보기에 예쁜 라벨이 아니라 유럽 내에서 유기농 인증 식품을 뜻하는 유로리프였다.


유로리프란 "유럽연합(EU) 의미하는 별들과 유기농을 의미하는 나뭇잎(Leaf) 합쳐진 인증로고 "이다. EURO LEAF, 유럽연합의 유기농 인증 로고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사용되었으며 제품의 성분의 95% 이상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야만 본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출처: 위키백과)


스웨덴 자판기 커피 한 잔에도 친환경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정무역, 유로리프 커피


 학교 내에서 커피 한 잔에도 유로리프를 통해 유기농 커피를 마실 수 있었고, 공정 무역 표시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신뢰도와 가치를 살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커피 자판기가 많이 있는데 언론 보도자료 실태 조사만 보아도 자판기 위생 상태도 걱정되고, 실제로도 예전 전통적인 믹스 커피 형태의 자판기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 영양학적으로도 인체에 당이 높은 커피를 자판기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스웨덴 처럼 아메리카노, 라떼를 자판기에서 공정무역 커피로 팔았으면 했던 바람이 있다.


스웨덴 마트에서 판매하는 과자, 꿀에 표시된 G마크와 공정무역 마크 ⓒ피카사랑


 스웨덴 마트에서 파는 꿀과 과자에 공정무역 및 G마크 인증 마크 표시


 막상 스웨덴 교환학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바로 장 보기였다. 생각보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커피, 저녁 모임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근처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 스웨덴 마트의 특징적인 점은 스웨덴에는 지역 특성상 낙농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우유, 치즈, 요거트가 마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와 가격대, 품질이 다양했던 점이다. 우유를 산다고 가정하더라도 가격도 싼 브랜드 부터 유기농, 일반 우유, 우유에도 %가 있어 우유의 묽기에 따른 종류, 달걀 역시 환경을 인증 받은 달걀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서 우유 하나만 사러 마트에 간다고 하더라도 재밌는 놀이 시간이 되었다.
  다만 어려웠던 점은 마트에 할인 정보 등이 모두 스웨덴어로 적혀져 있어서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교환학생 초기에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믿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학생 신분으로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 우리나라의 햇섭과 같은 인증 제품처럼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마크 인것 같은 G마크 부착 제품이나 공정 무역 fair trade 가 붙어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거주하는 유학생, 근로자 외국인들은 어떤 기준으로, 어디서 상품을 고르고, 어디서 장을 볼까? 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해서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이 장을 보는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보아도 좋을  같다.

  우리나라에도 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데 마크를 통해서 고객은 제품을 신뢰 할 수 있는 단서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물가가 마트 일지라도 전반적으로 한국보다는 비싸기 때문에 첫 구매 시에는 맛 보다는 식품의 질이 보장 되는 마크를 보며 신뢰 했기 때문에 구매를 했다. 이후에는 기숙사 다른 친구들이 구매하는 제품을 따라 사기도 했다.진리의 엘*라* 브랜드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평균 정도라서 만족할 만한 브랜드였다.


학교 내 많은 학갱들이 샀던 달걀과 과자 종류들(엘도*도) 제품이 전반적으로 모두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저렴 ⓒ피카사랑
페트병을 넣고 자랑스럽게 돈으로 환산 받은 영수증 ⓒ피카사랑

스웨덴의 친환경 시도: 직접 재활용 기계에서 얻은 영수증을 화폐 처럼 이용 


 스웨덴 마트 장보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재활용 용품을 마트 기계에 넣으면 소액의 동전으로 환산해서 돈을   있다는 이었다. 주의 할 점은 모든 재활용 용품은 아니고, 재활용 표시가 있는 페트병, 유리병 등을 기계에  넣으면 동전과 영수증이 나온다. 그래서 학교 캠퍼스 에서 파티 이후에 바닥에 있는 맥주병, 캔을 모아 동전을 얻기도 했다. 이 영수증을 마트 계산대에 계산하는 캐시어에게 주면 현금처럼 물건을 살 수 있다. 재활용을 해서 나온 영수증을 마트에서 화폐처럼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커피 자판기에는 설탕 유무까지 선택해서 고를 수 있었다.(좌) 스웨덴 여행 시 마트에서 엠사 메세지가 적혀진 초콜릿 세트 추천(우) ⓒ피카사랑

 스웨덴에서 실천해보는 마트 영수증 재활용: 친환경 여행 실천의 시도로 추천

 

  스웨덴 친환경 자판기 커피는 우리나라 자판기처럼 도시, 역사 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에스프레소 추출 커피로서 설탕이 유무, 우유 유무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스웨덴 친환경 자판기 커피와 마트에서 직접 사용한 재활용 용품을 마트 앞에 있는 기계에 넣으면 영수증을 통해 마트에서 바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재활용의 특장점은 국내에 도입을 시도 할 만한 일상 속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하는 실천을 할 수 있게끔 하는 시도가 때로는 기계를 설치하고 고객이 화폐적 가치로 환원받으면서 실천 할 수 있다는 친환경 경제적 시도가 배울만한 실천 가치였다. 스웨덴 마트에서 '한국으로 어떤 스웨덴 기념품을 살까?'라고 고민이 된다면 자신있게 스웨덴 마트를 추천한다. 스웨덴 유명한 초콜릿 회사 M사에서 나온 메세지가 있는 초콜릿 뿐만 아니라 시즌 별로 다양한 초콜릿이 출시되기 때문에 국내 이케아에 있지 않은 초콜릿을 종류별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만약 마트에서 기계를 통해 재활용 영수증 실천을 해본다면 그것 역시 좋은 친환경 여행 실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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