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없는 신부에게도 와닿은 말씀
한 9년 전이던가요? 우리 아들이 어느 날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그때가 당시 22살이라고 기억하는데, 그때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예뻐서 제가 책을 하나 선물을 했습니다. 그 책 이름이 '딸에게 주는 심리학 편지'라는 책인데. 지금 그래서 그랬을까요? 오늘 이렇게 귀한 딸이 또 이 결혼식을 통해서 한 가정의 며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그런 딸을 잘 지켜주시고 성장시켜 주신 우리 사돈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고맙고요. 무엇보다도 이 아이들이 여기에 서기까지, 지켜봐 주시고 또 격려해 주시고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신 여러분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두 사람이 이제 새롭게 세상을 향해서 새로운 가정을 이끌고 나가는데, 제가 이들을 위해서 아비로서, 목사로서 축복의 기도를 드리길 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마음을 합해서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친지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을 서약한, 혼인을 서약한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 희소야 J야 너희의 가는 길 위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을 축복하노라. 늘 마음에 새기며 살자. 어떤 형편에서든지 늘 기뻐하라. 누구를 만나든지 자세를 낮추고 늘 겸손하라. 너희 곁에 약하고 연약한 사람이 있거든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라. 그리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거든 사람의 지혜만 구하지 말고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께서 너희 가는 길을 밝히 보이시리라. 그리하면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께서 너의 가정을 행복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리라.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며 그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