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크기만큼 절망의 크기도 자란다
우리 회사가 보기에는 그럴싸해보이고 좋아보여도, 막상 들어와보면 크게 다르진 않아요. 사실 때로는 상사들이 일찍 퇴근한다고 눈치주는 부서도 있을 것이고, 회식도 적당히 하라고 해도 밤늦게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는곳도 있을거고요. 그런데 왜 채용공고에는 [수평적인 문화, 능력중심의 글로벌 대기업]을 표방하냐구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잖아요. 마치 글로벌 융복합 인재인 것 마냥 자신들의 자소서를 이쁘게 포장해서 우리에게 제출하는거고, 막상 뽑아놓고 보면 그냥 그저 평범한 사원들에 불과한 그런사람들이잖아요. 우리 서로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싸움끝에 이자리에서 만난거죠. 그래서 때로는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여러분에게 실망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서로 잘 성장해보자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