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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refist Aug 15. 2020

7.꾸준히 투자한다면 우리의 삶은? 퍼소나 이야기2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이전화: 꾸준히 투자한다면 우리의 삶은? 최저임금편


평생 중소기업

초봉을 받는 나도?


중소기업이라고 열악한 임금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일전 언급한 미생 온길 인터내셔널의 장그래씨와 같은 퍼소나를 사례로 이야기를 잇고자 합니다.


구글에 2020년 대한민국 평균 임금을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원 출처는 디지털조선의 2020년 2월 25일자 기사네요)


저희는 앞의 이야기 퍼소나를 케이스를 예시로 하겠습니다.


퍼소나2.
-온길 인터내셔널 신입사원 장그래씨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임금을 받음 / 실수령 월급 212만원


장그래씨의 실 수령액을 연봉으로 바꾸면 2,556만원입니다.


여기서 절반을 투자한다 가정했을 때 총 1,278만원을 투자하게 되죠.


이 경우에도 똑같이 매년 투자금을 3%씩 늘리겠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상승률보다도 현저하게 낮은 수치이고 또한 평생 진급하지 못한다는 최악의 수를 가정했습니다.


그럼 먼저 연평균 수익률이 10%라면 어떤지 표를 볼까요?


기존의 최저임금 때보다 약 2년은 빠르게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3년 뒤 330만원은 현재가치로 224만원이므로 최저임금으로 15년간 투자했을 때의 결과와 크게 차이는 안 납니다.


만약 15년간 투자하신다면 자산은 5억으로 늘어났으며 매 달 약 440만원, 현재가치로 300만 원만큼의 수익이 유지될 것입니다. 여기서 만약에 말입니다. 장그래씨가 조금 더 욕심을 갖고 투자 공부를 하며 연평균 수익률을 15%로 유지하였다면 어떻게 자산이 변화하였을지 보시죠.



경제적 자유는 최저임금 때보다 1년 더 앞당길 수 있고 현재가치로 260만원인 동일한 가치의 돈을 벌게 됩니다. Unbelievable!


예전 미생의 장그래는 바이~


 물론 9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다고 느껴지겠죠.


하지만 투자를 하였는지, 안 하였는지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렇게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평생 빚만 갚으며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저축과 투자 둘 중 하나를 정하게 될 텐데요.

어차피 저축을 할 돈이라면 조금만 더 공부해서 투자를 함으로써 경제적 자유까지 얻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마 이때쯤이면 이런 의문도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매달 열심히 월급의 절반씩 투자를 했는데 15년이 되는 해에 정말 운이 안 좋아서 투자수익률이 급감하면 그동안의 노력들이 의미 없이 헛수고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내가 투자하는 시점부터 투자수익률이 저조해서 목표로 한 시점에 기대했던 자산이 안모일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죠.


이게 뭔 DOG소리야 하실 수 도..


하지만 그것이 고민이라면 이전 이야기 중 언급드린 평균회귀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고 계신 겁니다.

불변법칙3: 모든 가격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간다 편 


투자에서는 수익률이 매년 10%씩 따박따박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때는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때도 있고, 어느 때는 되려 손실이 나기도 하죠.


하지만 아주 긴 시계열로 두고 봤을 때, 결국 수익률은


평균에 수렴하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목표로 한 시점에서 자산이 더 높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 더 낮다고 우울해할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산이 기대치보다 더 높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투자 수익률이 지금까지 보다는 조금 적을 수 있겠구나'라 생각하는 것이 맞겠죠.


따라서 목표로 한 시점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한 마젤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결국은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손실을 본 것입니다.


투자 철학을 이해하였고 장기적인 통계 데이터가 있으며 전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제 남은 것은 투자하고 그 원칙을 끝까지 소신 있게 지키는 것뿐입니다.


어떤 뉴스가 나오든, 현재 수익률이 얼마든,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만의 원칙을 지켜야지만 결국 평균회귀로 인한 기댓값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직 투자가 망설여지신다면 다시 앞부분부터 완벽히 이해가 되어 두려움이 사라지실 때까지 정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상으로 경제적 자유 두 번째 책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의 긴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이야기의 첫 장부터 지금까지 읽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투자의 구루 '벤자민 그레이엄'의 명언과 함께 여러분들의 투자를 응원하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에게 2번째 이야기: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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