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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석진
Nov 15. 2023
사라져 가는 것은 슬픔이다
가을의 시
사라져 가는 것은 슬픔이다
쓸쓸함을 불러내
허전함을 깃들게 하고
외로움을 잉태한다
외로운 것은 아픈 일이다
마음에 생채기를 내
그리움의 병을 앓게 한다
삶은 그리움이다
때로는 슬프고
더러 우는 일도 있지만
기다림을 배우고
인내를 익히며
희망을 키워내
내일을
소망하는
여정이다
꽃이 된 잎들이
미련 없이 나무를 떠난다
사라짐이고 이별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
아름답고 고귀하다
물러날 때를 알고
가야 할 때를 알기에
흔연히
떠나
는 길
슬픔이고 그리움이고
아픔일지라도
오는 봄을 기다리며
고요히
안식의 평안에 든다
#시 #가을 #이별 #안식 #삶 #여정 #희망 #낙엽
keyword
그리움
가을
시
정석진
평범 속에 깃든 특별함을 사랑합니다. 늘 푸른 청년의 삶을 꿈꾸며 에세이를 쓰고 시를 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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