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휴를 기대하며

10/5 재정비한 날

by 오뚝이


10/5 일요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머리를 했다.

시험 끝날 때까지 참아보려 했지만 너무 감당이 안돼서 미용실에 다녀왔다.


깔끔해지고 차분해진 머리를 보니 개운했다.

내일 다시 고시촌으로 돌아갈 예정이라서 오늘은 목욕도 하고 다시 힘내서 공부할 동력을 얻기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아지와도 시간을 많이 보냈다.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매 끼마다 먹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밥을 혼자 먹다가 가족과 함께 얘기하면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일부러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억지로 쥐어짜 낼 필요는 없으나 불안, 두려움, 화에 사로잡히지는 말자고 다짐해 본다. 어차피 끝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나는 끝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자.


사랑스러운 콩 세 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구독자님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야 캔디스러운 글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어쩌면 나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좋아요 눌리는 속도와 숫자로 추측해봄. 그리고 ㅆㅂ이라고 쓰니 구독자 수가 줄어듦…ㅎㅎㅎ)

그렇지만 사람이 매일 긍정적일 수만은 없으므로 앞으로도 욕이 나오면 욕이 나오는 대로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면 부정적인 감정 그대로를 담으려 한다.

‘이것이 리얼 수험일기’다! 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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