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우울, 두려움이 몰려올 때

by Lana H

이제 시간관리도 잘하고 나름대로 루틴도 생겼겠다,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망가졌던 몸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한다. 출근을 하지 않으니 화장할 일도 없고 불편한 옷을 입을 필요도 없게 되었다.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된다. 일을 하지 않을 뿐인데 왜 이렇게 행복한지 모르겠다. 대낮에 사람 없는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 파란 하늘을 보는 것도 좋고 남들 일할 때 조용히 집에서 청소하는 것도 너무 좋다.


불필요한 고정비를 줄였고, 불필요한 인간관계도 정리했다. 이제 주말에 '놀러 가자, 쇼핑하자'는 친구가 없어졌다. 생활비, 도서구입비 빼곤 돈 쓸데가 없어졌다. 자기 전 하루 일과표에 일정을 정리하고 감사기록을 한 후 스스로 만족하며 잠든다.




이런 날이 며칠간 반복된다. 생활은 점점 단조로워지기 시작한다. 러나 마음 한편 지루함이 올라오고, 세상에서 고립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알 수 없는 불안한 감정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이대로 지내도 될까.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될까. 영원히 일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자신을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무기력에 빠진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든 게 귀찮아진다.


주변 지인들이 '잘하고 있네! 쉬는 동안 자신을 잘 되돌아봐!'라는 격려가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불안한 감정은 곧이어 우울감으로 바뀐다. 문득 이렇게 살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답답할 땐 독서가 최고라고, 책장에 손을 뻗어 책을 펼쳤다.


이런 내용이 나왔다. "성장을 이루고 해결책을 찾고 성취감을 맛보려면 불안 지대에 있어야 한다"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 등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감정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불안 지대에 있는 것이다" 오.. 딱 지금 상황에 맞는 문장이었다. 요즘 우울했던 이유가 불안 지대에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저자는 불안 지대에 있는 목표를 세워야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어떤 게 불안 지대에 맞는 목표일까?



내가 생각하 불안 지대에 맞는 목표는 '오랫동안 해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 막연한 두려움으로 미뤘던 일'이라 본다. 예를 들면 어학점수받기,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세미나, 교육 이수 같은 게 불안 지대 목표라 생각한다.


나는 아이엘츠라는 영어시험 치기를 불안 지대 목표로 삼았고, 6월에 이미 그 시험을 쳤다. 비록 결과는 실패했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생활습관을 고쳤고, 영어 한계에 정면으로 맞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래 링크 참고)


요즘 너무 불안하고 막연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불안 지대 목표를 세우는 건 어떨까?


<추천도서: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