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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채로워지는 요즘 독일에서 나의 일상 조각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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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Jan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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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오랜만에 가족외식을 갔다.
많이 도와주신 시어머니 감사표시로 스테키 먹으러 갔는데 나도 그렇고 다들 너무 즐겁게 먹고왔네.
아기가 좀 brei먹는데 집중을 안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잘 먹고 디저트까지 완벽했던 날.
식사 후 오랜만의 나의 사랑 zuheide에 갔는데 와인섹션이 더 커졌더라. 코로나라 요즘 술소비량이 확실히 느나보다.
며칠전엔 오랜만에 bilk acarden들릴일이 있었는데 안간새에 까페도 하나 새로 생기고...
근데 2층에 2018년부터 공사중이던 까페는 아직도 안열어서 뭥미 싶었던-
Altstadt에 깔끔한 슈니첼집에 갔는데 아기랑 가기 너무 좋았고 음식도 깔끔, 담당서버 친절,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까지 오랜만에 신랑이랑 데이트 하는 기분이라 좋았다.
식사 후 카카오 한잔 들고 가볍게 라인강 산책하고 콧바람 쐬고, 그 사이 아기는 잠들고...
매우 멋진 점심코스였다 ^^*
시내간 김에 Mayersche 들렀던 날 지하에 아기들 책 섹션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와중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던 수호천사 열쇠고리 날짜별로 있는거 보니까 옛날 생각나서 한장 촬영.
독일 생활 재미없고 싫기만 했는데 요즘 조금씩 재미있어지고있다. 일상에서 잔재미를 찾아가니 조금씩 무채색이었던 내 삶도 칼라가 덧입혀지는듯.
코로나라 난 한국에 못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해외를 못나와 답답해하는 상황에서 유럽에 산다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누리고 즐겁게 살아야지.
여행도 조금씩 슬슬 하려한다.
아이 낳고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조금씩 나도 '나'를 회복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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