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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Jun 14. 2023

무더워진 요즘, 더위를 이기는 방법

평균 기온 30도, 와우

요즘 정말 많이 더워서 밖을 나다니기가 싫다.

오로지 집에 rollladen 다 내리고 있거나, 그늘진 Innenhof에만 있거나, 차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거나 중에 하나다.

회사갈때 올때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햇빛을 직빵으로 대면하는 일만큼은 최대한 피하고 있는 요즘이다.


지난 주말도 너무 더워서 원래 네덜란드 여행가기로 한 계획을 전면 수정해서 걍 집에 있었다. 에어컨이 흔치않다보니 집에서 커튼 다 내리고 있는게 제일 시원...

여행을 좋아하는 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고생할만한 일은 그냥 다 피하고 몸사리는 중...(감행했다가 뒷감당 불가..)


그래도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주말인데...?

라는 생각에 신랑이 늘 한번 같이 가보자던 스테이크집을 무려 40분 차를 타고 방문.

친구들과 한번 왔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꼭 나를 데려가고싶다고 해서 갔는데,

와우...

인생 스테이크 등극이다.

저 버터 3종은 진짜 비법 전수 받아서 한국에 팔고싶다 ... 걍 사오고싶다 집에서 먹게....진짜 짱짱맛 최고!!

울애기도 이제 1인 1메뉴
비쥬얼도 맛도 진짜 쩐다....최고의 맛....츄릅
저리 굽는데 맛 없는게 이상하긴 해...스테끼 구워주시는 아저씨 집에 초빙하고싶었다...장인의 솜씨 ♡
인테리어


너무 맛있어서 과식했다 집와서 속이 좀 더부룩했다만 진짜 최고의 맛이었다.

독일 레스토랑이 한국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그래도 이런 서양식이랑 스테이크는 독일퀄리티가 훨 좋은거같다.



집에 이사 온지가 5개월인데 아직도 좀 정리가 덜된 부분이 많아서 여행취소된 김에 집 계속 정리했더니 좀 사람 사는데 같아져서 매우 만족이다...

정리하다보니 부족한 가구도 있어 이케아도 간만에 방문해서 둘러보고...식당서 밥도 먹고 집으로 오니 육아시간도 잘 가고 좋았다.

수유 겸 기저귀 가는 방이 잘되어있어 또 감동.

옛날엔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노는걸로 스트레스 풀었다면 가정이 생긴 후는 일상에서 소소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랬던 이번 주말은 좋았다.


새로 시작된 한 주 또 잘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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