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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린이였지
너 때문이야!
060.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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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로 돌아온 개구리
Mar 20. 2021
6학년 체육 시간으로 기억한다.
단체 줄넘기연습을 하는데 몇 개 하지도 못하고 자꾸 줄에 걸리기 시작했다.
계속 반복하다보니 몸은 점점 지쳐갔다.
그걸 보시던 선생님께서
“단체 줄넘기 50개 채우면 자유 시간을 줄게.”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은 완전히 집중했고 있는 힘을 다해 넘고 또 넘었다.
43, 44, 45, 46, 47, 48, 아!!!!!!!
경준이가 2개를 남기고 걸려버렸다.
그때 모든 원망의 화살이 그 녀석에게 향했다.
“너 때문이야!”
남색 옷을 입고 있던 녀석의 등엔 친구들의 노란 발자국이 찍혀버렸다.
‘너 때문이 아니야.’
우린 때로, 잘못된 목표보다 눈앞
에 서로를 원망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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