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Dec 14. 2019

거울 앞에서

어른을 위한 우화

       

[감쪽같다]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아니하다.     


감쪽같다는 말, 잘 써야 합니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도

뭔가 진실 되지 않은 상황임을

알았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 아닌가요.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언제까지고 감쪽같을 수는 없습니다.

금방 밝혀집니다.

아니면 말고, 할 상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진실하세요.

곶감의 경우를 거울삼으세요.

얼마나 무섭게 살고 있는지 아래를 보세요.

감, 잡으셨나요?


[곶감]

껍질을 벗기고 꼬챙이에 꿰어서 말린 감.           


*

호랑이가 괜히 무서워하겠어요?




이전 17화 뻔한 얘기더라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