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어서 끝나줘
바다의 어린이집 생활을 보면 무척 의젓하지만 잠자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신생아 때 그 모습같은 지극히 아기다.
첫째와 둘째의 관계는 태어나면 시작일거라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시작인 거였다. 바다가 양보(?) 해야하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바다 맘마도 소홀해지고, 번쩍 번쩍 들어올려 안아주기 어려워지고,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도 줄었다.
요즘 바다가 보는 엄마는 자꾸 기대고 아무데나 드러누워있고 자기보다 먼저 잠드는 사람. 뭘 먹어도 신맛이 난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 아마 단단히 느끼고 있을 듯 하다.
이런 저런 감정이 들다가도 다행인 건 오래 생각하긴 어렵다는 사실. 다시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