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
괜스레 울렁거려
차멀미 탓을 한다.
자꾸 작아지고, 여위어서
아이처럼 천진해져서
크고 꼿꼿하던 모습
카랑카랑하던 목소리
이제 보고 들을 수 없어
돌아오는 내내
눈에 뜨거운 것이 괴여
앞이 어른거린다.
처음 크고 높기만 했던
내 마음의 산이
서서히 무너져감에
견딜 수 없는
회한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