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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경 May 27. 2018

내 마음의 산

어머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

괜스레 울렁거려

차멀미 탓을 한다.

     

자꾸 작아지고, 여위어서

아이처럼 천진해져서

크고 꼿꼿하던 모습

카랑카랑하던 목소리

이제 보고 들을 수 없어

     

돌아오는 내내

눈에 뜨거운 것이 괴여

앞이 어른거린다.

     

처음 크고 높기만 했던

내 마음의 산이

서서히 무너져감에

견딜 수 없는

회한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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