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캄캄한 밤 길거리.
전봇대 앞에 버려진 쓰레기들.
구깃구깃 더럽혀진 채 버려져있다.
인파들은 그저 오물로 취급하며 지나갔고,
그 누구도 존재를 온전히 신경쓰지 않는다.
발에 치이고, 바퀴에 짓눌리며
추운 바람을 맞은 채 누워있는 쓰레기들은
환경미화원의 빗자루질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간다.
그렇게 날이 밝아온다.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1n년이 넘은 우울증과 ADHD, 그리고 사회초년생. 글로 기록하는 고졸 직장인의 현실. 꽃빛과 달빛같은 조용한 마음의 조각을 꺼내어 오늘도 행복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