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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 김상직(북한) 작가
by
흐르는물
Jul 26. 2024
화조, 김상직(북한), 2007년, 개인소장
꽃이 피었다.
이름 모를 한 송이 꽃이 피었다.
벌이 날아들고 향기가 귓불을 스칠 때
가슴속 심장이 벌름대며 고동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봄은 그리움과 깊은 인정을 남긴다.
한 송이 꽃이 전하는 그리움 담긴 소식에
마음은 벌써 저만치 달려간다.
김상직 작품의 활짝 핀 꽃이 매력적이다.
맑고 깨끗하다.
수묵의 짙은 색채와 어우러진
화사함이 때로는 더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넘치는 힘과 깔끔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고
꽃 그림을 좋아한다.
밝고 맑은 기운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동하는
기운이
가득하다.
꽃을 집안으로 가져다 놓는다면 더 좋은 공간으로 바뀔 것이다.
시각과 후각을 통해 꽃이 주는 느낌을 받을 때
더 강렬하게 반응한다. 직접적인 자극이다.
계절과 함께 마음도 움직인다.
<김상직 작가>
1934년 4월 16일 함경북도 라진군 풍해면 방진리에서 출생.
1961년 평양미술대학 입학.
1965년 미술대학졸업작품 <광부들> 제8차 국가전람회 입선
1966년 평양학생소년궁전 미술교원
1970년이후 조선미술가동맹 현역미술가
평양미술대학교원, 강좌장, 중앙미술창작사 실장
1996년부터 송화미술원 원장으로 활동
20대에 유화 <두망강하유>, <해길무렵>을 그려 국가미술전람회에 내놓았고, 미술후배육성사업에 공헌. 중국, 일본등 여러나라들에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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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그림 없는 그림 이야기> 출간작가
공무원을 명퇴하고 3촌4도 하면서 그림 감상과 소소한 일상의 글을 쓰면서 서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기고와 강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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