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야자수에 사는 도토리 딱따구리를 관찰하고
도토리 딱따구리
엄마다람쥐
콕콕 코코콕!
빨간 베레모 쓰고 뭐 하니
집을 짓는 중일까
"나랑 결혼해!" 외치는 중일까
벌레 찾는 중일까
야자수 여기저기
갈색 동그란 저건
맞구나 도토리!
나무에서, 길에서
모으고 또 모아도
어쩐지 아쉬워 또 날아오르고
도토리 모으느라 바빴구나
야자수가 도토리 창고 되었네
해가 저물도록
<시와의 첫 인연, 시연> 출간작가
동네 탐조를 좋아하고 새에 대한 글을 씁니다. 미국에서 1년 거주 후 한국에 돌아왔어요. 미국 생활, 미국 새, 한국 새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