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얀마 청년들이 말하는 그들의 전쟁 -3-
*혹시 샨 주에서 만난 친구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정부군에 지원하는 거라면 모를까, " 라 언급할 정도로 비 버마인으로서 정부군에 복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나쁜 걸 넘어 배신자로 인식될 때가 많습니다.
* 한국도 비슷하지만, 미얀마에서는 보통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들은 특히 의대와 공대에 주로 입학합니다. 대학 졸업 이후 진로는 딱히 의학, 공학에 국한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보통 여성은 의대, 남성은 공대 입학을 한다는데... 체감상 남녀 불문하고 의대 출신을 더 많이 만났던 것 같습니다.
** 미얀마는 하원, 상원이 나뉜 양원제로, 상원 하원 모두 개헌 저지선인 총의석의 25%를 군부가 지명합니다. 그 외 USDP(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 통합 단결 발전당)와 같이 사실상 군부 당인 친군부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고, 또 군부가 정부 내 몇몇 핵심 부서의 부서장 임명권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얀마는 명목상 민주주의임에도 불구하고 군부의 입김이 아직도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