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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모바일에서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실험하는 퍼스트펭귄들의 카카오톡 채널 바다에 뛰어들기. 풍-덩!

안녕하세요! 펭귄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상품 기획 사례 '포미쇼핑'을 소개했었던 이팀원입니다. 


지난 글을 썼던 1년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펭귄의 실험정신을 불태우며 달려왔는데요.(그때 그 재앙 펭귄.. 저..) 그중 실험셀의 주요한 업무였던 포커스미디어 카카오톡 채널 런칭 스토리와 진행했던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TV에서 카카오톡 채널을요? 왜요? 
매일 만나는 입주민분들과 조금 더 친해지려고요.


엘리베이터TV와 지하철 스크린 도어 & 버스 외부 광고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뭘까요? 공통점은 집 밖을 나선 누군가가 매일 마주친단 점입니다. 차이점은, 다른 옥외광고와 달리 엘리베이터TV는 어제 그 사람과 또 마주친다는 데 있죠. 


이렇게 귀할 데가(?) 있습니까? 포커스미디어와 미팅을 한 번이라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꽤나 이 '입주민'분들께 진심인 편입니다. 엘리베이터TV의 시청자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마주치는' 광고매체 이상의 '직접 관여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었습니다. 시청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했죠.

하지만, 엘리베이터라는 물리적 공간에서만 마주칠 수 있는 만큼 시청 이상의 액션을 끌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TV는 현재 약 5만 대의 매체를 운영 중에 있는데요.(라떼 입사 시기엔 불과 1.7만 대 였는데...) 때문에 인지 성과는 거의 즉각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개별 콘텐츠를 시청하는 15초 내로 액션까지 유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물리적 공간 엘리베이터 밖에서 언제든 입주민을 만날 수 있는

즉각적으로 액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접점


위와 같은 니즈를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태핑 하던 중! 카카오 계정을 기반의 간편 가입 서비스 카카오 싱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사용하니까!(=입주민 전 연령을 커버할 수 있는) 카카오톡으로 입주민을 모으는 것이 좋겠다! 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고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역시 실행과 결정이 빠른 포커스미디어) 


우선 여타의 매체사처럼 구성되어 있던 B2B(파트너사 중심) 홈페이지를 B2C(입주민 중심)으로 개편했습니다.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고, 카카오 계정으로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과정에서 카카오톡 채널도 자연스럽게 추가하도록 했죠. 마지막으로 주소 정보를 통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곳에 거주하는 '입주민'을 알아봤습니다. 자. 드디어, 입주민에게 언제든 닿을 수 있는 디지털 접점을 확보하게 되었네요!




1년 동안 7개의 캠페인으로 친구 5.5만 명 달성

카카오톡 채널 캠페인, 이렇게 해보세요!


이제 더 적극적으로 입주민들을 카카오톡 채널에 모을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 2020년 6월부터 현재 2021년 4월까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 해왔습니다. 어느덧 일곱 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네요. (세월...)


어떤 캠페인이 있었는지 공유하기 전, 한 가지 중대 사실을 고백하자면...


저를 포함하여, 함께 카카오톡 채널 캠페인을 진행한 다섯 명의 팀원 중, 카카오톡 채널 캠페인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팀원은.... 0명입니다. 띠용. 이 말은 카카오톡 채널 내 기능 활용도, 어떻게 채널 친구를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Tactic도, 푸쉬 메시지를 보낼 때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경험치도 0이었다는 점이죠. 


그럼에도 다행히 7개의 캠페인들이 무사히 & 효과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래서 어떤 캠페인들이 있었는지를,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공개합니다! 

실험셀 펭귄들의 빌드업.. 어느덧 7번째 캠페인..


사실 이렇게 해보세요! 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지만. 저희도 처음엔 기능 하나 사용에도 테스트에 테스트를 거듭하고, 밤낮으로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 센터를 들락날락하고, 매번 예상치 못하게 터지는 이슈에 대응하며 캠페인을 진행 해왔습니다. 모두 내 자식 같은 캠페인들 이랍니다 (눈물)


각 캠페인마다 세웠던 가설은 적중했고, 설정한 KPI는 초과 달성했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모두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되는 것도 있지만, 이런 단편적인 결과보다 캠페인을 통해 엘리베이터TV를 시청하고 있는 입주민들과 디지털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진행된 캠페인들과 홈페이지 가입 연동 카카오 싱크를 통해 드디어! 2020년 6월 8일 채널 런칭 후 290일 만인 2021년 3월 24일에 카카오톡 채널 세팅 시 1차 목표였던 채널 친구 5만 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7번째 캠페인을 진행하며 5.5만 명을 넘어섰고요ㅎㅎ)

오만 명 달성한 날 케이크 파티를 했습니다 (폭죽





카카오톡 채널, 그래서 뭐가 좋아졌나요?

입주민과의 즉각적인 소통 플랫폼이 생겼어요 :)


앞서 썼듯이, 카카오톡 채널 존재의 이유와 목표는 엘리베이터TV 시청자인 입주민과의 즉각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그 목표를 달성하였느냐 하면, 네! 그렇습니다! 


홈페이지에 회원/카카오톡 채널 친구 입주민이라면, 엘리베이터TV 시청하는 동안 혜택 캠페인 참여를 놓쳤더라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청 후 기억하거나 찍어놔야 했던 쿠폰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함도 커졌고요. 엘리베이터TV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어엿한 액션 유도 & 소통 플랫폼이 된 것이죠! 이로 인한 체감 효과를 세 가지 효과를 꼽자면, 



1) 포미박스 등 자체 캠페인 참여율 증가


포미박스의 경우 

Before : 엘리베이터TV시청-> QR스캔 -> 네이버폼 작성

After : 언제든 -> 홈페이지 로그인 -> 참여

이런 참여 방식의 변화로 인해, 참여가 굉장히 편리해졌는데요. 여기에 매달 카카오톡 채널에서 리마인드 푸쉬 메시지를 보내니 매달 메시지 발송일 참여자 수는 매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엄지 척)

 

2) 광고주 연계 참여 캠페인 활성화


엘리베이터TV를 유심히 보다 보면 입주민분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사가 직접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콘텐츠를 많이 마주할 수 있는데요. 파트너사 분들도 카카오톡 채널 스마트 채팅 노출, 푸시 메시지를 적극 활용하실 수 있게 되면서 입주민분들의 참여가 한층 활성화되었습니다. 

푸시 메시지도 받고! 언제든 스마트 채팅으로도 확인하고!

스마트 채팅이라는 상시 노출 메뉴와 푸시 발송을 통해 엘리베이터TV에서 아쉽게 소식을 확인하지 못하셨거나 액션할 타이밍을 놓쳤을 때도 확인 및 참여가 가능하기에!



3) 엘리베이터TV 관련 문의 창구 역할


포커스미디어엔 전화를 통해 입주민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하는 훌륭한 Relation Management 팀이 계신데요. 아무래도 디지털 플랫폼이 사진을 전송하기에 접근성이 좋다 보니 여러 문의가 카카오톡 채널 1:1 채팅을 통해서 들어오곤 합니다. 

위 문의는 한 입주민 분 께서 1:1 채팅을 통해서 엘리베이터TV 수리가 필요하다며 보내주신 사진인데요. 아파트 이름과 동까지 알려주셔서, 바로 미디어 설치팀에 바로 연락해, 엘리베이터TV 고장 시 24시간 안에 수리된다는 포커스미디어의 원칙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네요ㅠㅠ 다음은요?

입주민 친구 5만 명 받고, 10만 명 까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로 끝날 수 없는, 언제나 이다음엔 무엇을 뭐 할지 고민하는 펭귄답게 저희는 또 올해의 목표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에 10만 명의 친구 모으기, 그리고 N개의 캠페인 추가 진행입니다. 


현재 엘리베이터TV가 600만 명의 입주민을 만나고 있으니 1%라도 카카오톡 채널에 더 모아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에 정한 목표인데요, 올해가 가기 전 흐뭇한 마음으로 이 글을 읽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너무 완벽해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우당탕탕 에피소드 하나 넣고 싶지만, 사실 너무 많고, 매 순간이 실험이자 도전이었던 프로젝트였기에, 하나 꼽기가 어려운 만큼 가장 뿌듯했던 점을 꼽아보고 싶은데요. 바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아주 많이 성장했다는 것! 경험치가 있는, 정해진 길이 있는 캠페인이 아니었기에 각자가 최소 3인분씩은 해줘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저희끼리는 다 알거든요ㅠㅠ 


치킨 캠페인을 솔로로 진행하며 발군의 성장을 이룬 브런치 담당 정 팀원, 소원나무 캠페인부터 합류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또 다른 정팀원, 스마트라이프 캠페인으로 PM능력을 발휘 중인 박팀원, 롯데마트 캠페인 준비까지 하고 잠시 학교로 파견 간 장팀원까지 모두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캠페인에 발 담근 제 자신이 제일 수고한 것 같아 셀프 쓰담을 해 봅니다. (자기애가 높은 편) 


이상! 지금까지, 실험하는 펭귄들의 카카오톡 채널 바다에 뛰어드는 경험을 공유해드린 이팀원이었습니다. 펭귄의 실험은 여전히 끝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또 다른 프로젝트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이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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