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시간이 어느 가을날 갑자기 멈춘 사건, 밤마다 너무 고요해서 주파수가 들릴 것 같은 적막, 한 달의 반은 희망으로 기다리고 한 달의 반은 핏빛 절망과 반복된 기다림'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얽힌 실타래를 천천히 하나씩 풀자. 내 서른 평생 처음으로 허락된 생명이기에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다.
정작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나에게 호된 가르침을 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마음고생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힘이 들뿐 희망을 버리지 말아. 스스로 다독이면서 씩씩하게 살기로 했다.
비록 뱃속에서 심장으로 이사를 갔지만 엄마 마음속에서 잘 크고 있다가 다시 엄마 뱃속으로 가렴.'
‘인생의 고비가 나만 피해 갈 거라는 착각을 하지 말자. 고비가 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는 가정을 만들자. 내 옆에 내 가족이 있으니까'
‘삶 가운데 어려움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어떤 시련도, 경험도, 그 안에서 배울 만한 교훈을 얻는다면 그걸로 족하다.’
‘네가 나에게 올 수 있는 계단 같은 나날들, 오랜 기다림 끝에 너를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나는 늘 상상하곤 해. 남들은 지나쳐버리고 말 작은 깨달음까지도 나에겐 소중해.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기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은 과정일 뿐이다. 오늘의 괴로움이 언젠간 보상받을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올 것이다. 내가 지금 죽은 듯 살지만 웃을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은 글의 힘이다. 글쓰기의 힘은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