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할머니들은 손주들을 부를 때 ‘내 강아지~’ 라는 말을 자주 한다.집에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반겨주는 강아지처럼 아이가 뛰어나오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언제까지 그렇게 반겨줄지 모르겠지만 아빠를 기다려주는 아이가 고마울 따름이다.아빠의 크기가 작아지게 느껴지거나 그리움이 어색해지는 나이가 되면 눈만 마주쳐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겠지.만약에 말이다.아들아.그런 나이가 되어도 아빠는 평생 니가 강아지처럼 사랑스러울거다.
아빠에게는 '아이를 기억하는 아빠의 기억', 아이에게는 '아빠를 기억는 아빠의 기억'. 아빠와 아이가 나이들면 기억이 옅어질 것이다. 그 기억들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