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네요., 방 안에서 즐기는 꽃구경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답답한 요즘
꽃들이 봄을 알리면서 이렇게 피어났거만 마음껏 보러 가질 못하네요
그런데 이런 말이 있죠
내년에 지하에서 꽃구경할 수도 있다는 말.
저는 다행스럽게 꽃구경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쁘고 찬란하게 꽃들이 피어나도 그렇게 심란하진 않습니다.
제 눈에는 꽃=눈병 공식이 성립되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들이 이렇게 봄을 알리면서 나왔소하면 마음이 들떠요.
마중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해서 저는 아파트 주위로 피어있는 눈에 부담을 덜 주는 개나리를 찍어보았답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살짝궁 나가서 순식간에 후다다닥 찍고 다시 집으로 튀어 들어오는 ㅋㅋㅋ
무슨 007 작전도 아니고., 여하튼 이렇게 봄 개나리를 찍어 보았습니다
이건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동생이 찍어서 보내주었는데. 너무 이뻐서 올려봅니다
동생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질 못하니까 인적 없는 틈을 타서 후다 다닥 찍고 왔다고 하더군요
자매가 007 찍으면 아주 잘 찍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작품명: 코로나 속에 피어난 꽃을 찍어라.
이 꽃은 선인장 꽃인데
작년에 제가 다니던 회사에 아주 예쁘게 피어있어서 찍어놓았던 건데.
이번에 올려봅니다
봄이 왔고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났다고 알려오지만 감히 가보지는 못하는 요즘.
몸도 마음도 싱숭생숭합니다
하지만 올해 꽃을 못 본다고 해서 내년에 꽃이 피어나질 않는 건 아닙니다
하나 우리들의 목숨은 올해 지키지 못하면 내년에는 다시 태어나지 못하죠.
많이들 갑갑해도 조금 더 참고 인내해보아요.
꽃이 그립고 보고 싶으면 가급적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가까운 동네에서.
웬만하면 꽃나무들이 다 있잖아요, 그러니 살짝이 가서 구경하고 후다다닥 들어오는 방법으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라고 흐드러진 꽃만이 꽃이 아닙니다
외로이 홀로 피어있어도 꽃이고 길가에 아무렇게 피어나 있어도 꽃은 꽃이니까요.
내년 봄에는 우리 모두 마음껏 아름다운 강산을 누비면서 꽃구경도 축제도 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