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나를 다시 만난다면 뭐라고 말해주고 싶어?
엄마는 열여덟의 엄마를 다시 만난다면 뭐라고 해주고 싶어?
우리는 둥글고 푸른 배를 타고 컴컴한 바다를 떠돌다 대부분 백 년도 되지 않아 떠나야 한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했다. 우주의 나이에 비한다면, 아니, 그보다 훨씬 짧은 지구의 나이에 비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너무도 찰나가 아닐까. 찰나에 불과한 삶이 왜 때로는 이렇게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최은영 <밝은 밤> 중-
그러니 너는 후회 없이 찰나의 청춘으로 머물러라. 그저 찬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