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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영희 May 21. 2023

덕 있는 사람에게는 이웃이 있다.

주주금석 논어생각 56

제4 리인 25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 주주 
 이웃이란 친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덕은 고립되지 않고 반드시 덕 가진 사람과 함께 하므로, 덕이 있는 사람은 누군가 그를 따르게 된다. 마치 사는 데 이웃이 있는 것과 같다.     


  ▷ 금석 

공자는 “덕을 가진 자는 결코 외롭지 않다. 반드시 뜻과 신념을 같이하는 친구가 있게 되어 서로 따르게 된다.”라고 하여, 덕행을 닦으면 자연히 뜻을 같이하는 친구를 얻을 수 있다고 격려하고 있다.     


 ▶ 유설 

주주와 금석의 뜻이 거의 같다. 다만, 번역문에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주주는 한쪽이 한쪽을 따른다는 뜻이 강하고, 금석은 서로 동급으로 교류한다는 의미가 있다.  경지가 비슷하면 서로 교류하는 친구가 될 수 있겠고, 한쪽이 더 공부가 높으면 한쪽이 더 따르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라도 공부 높은 쪽이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지는 않는다. 자기보다 공부가 낮아도 지향이 같으면 배울 점이 있다. 설사 지향이 조금 다르더라도 각자 자신의 지향에 따라 성실하게 공부하면 서로 통하는 면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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