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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Nov 04. 2024

속눈썹

잘 스쳐 지나가곤 하지만

잊히지 않는 기억들이 있다.

피렌체로 가는 열차 안

하늘의 공간이 월등하게 높았던 분홍 노을

그리고

속눈썹이 많이 길어 계속해서 시선을 기웃거렸던 옆자리 남자까지도.



Rollei35 | Fujifilm 200,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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