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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Nov 07. 2024

짧은 이별(맺음)

시간이 흐르도록 두었다.

그러다

내가 원한 30대엔

나의 안일함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는 올바른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다른 속도로 흐르는 시간 위의

섬세한 대화.



목소리를 내어 말하고

상대의 말소리를 놓지 않았다.



따뜻하고 말랑해진 마음에

마음껏 웃었다.

한참 만의 일이었다.



가치 있던 두 시간.

좋은 것이 많은 밤이다.

그곳도 나와 같길,



KlasseW | Fujifilm 200,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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