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or워커 Feb 01. 2023

절대로 월급쟁이 무시하지 마라!

너무 많은 매체에서 무시하고 있다. 요즘은 직장에서 겪는 자존감 하락보다 글과 영상으로 접하는 자존감 하락이 훨씬 많다.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브런치에서도 매일매일 접한다. 노예의 삶, 노예 집합소, 퇴사를 해야 하는 이유, 자유를 찾아야 하는 이유 등등. 월급쟁이의 삶은 왜 이렇게 무시를 받을까. 월급쟁이는 무시해도 되는 존재일까.


기본적으로 월급쟁이라는 용어의 뜻은 '월급을 받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직장은 태생부터 착취하는 존재이다. 내가 제공하는 것 이상을 절대 주지 않는다. 수많은 직원들이 창출한 가치에서 직장 몫을 떼어내고 돌려준다. 수십 년간 성장한 회사의 크기에 비해 월급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다. 그렇게 월급쟁이들은 점차 단어에 어울리는 존재가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외친다. 대기업이냐, 공공기관이냐를 가리지 않는다. 퇴사를 해야하는 수십, 수백 개의 이유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틀린 말은 없다. 월급쟁이는 진정 현대판 노예인가? 용기가 없어서 퇴사를 못 하는가? 그들은 결국 실패자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월급쟁이들은 모두 열심히 살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 간다는 것 만으로 그들은 모두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밑바닥에서 시작했다면 더욱 그렇다. 지금의 자리는 용감하게 세상에 도전한 결과인 것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선택에 후회가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당당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의 용기와 노력을 깎아내리지 말라.


직장인은 직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삶의 근본적인 목적이 있고,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지만 나의 경제적인 목표는 30억이다. 30억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지금 직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월급쟁이라고 목표나 꿈이 없이 맹목적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아니다. 월급쟁이는 인생을 설계할 수 없다고 단언하지 말라.


행복의 기준은 내가 정한다. 부모님, 처자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지금이 내가 가장 꿈꾸었던 순간이다. 난 그런 순간이 가능한 한 끊기지 않고 길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모든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고, 돈 걱정 없이 살고, 좋은 집과 차에서 떵떵거리는 삶을 얻고자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마음은 전혀 없다. 나는 매 순간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 그런면에서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이 땅의 모든 월급쟁이들이 어깨를 폈으면 좋겠다. 우리는 열심히 살았기에 이 자리에 있고, 나와 우리 가족, 더 크게는 모든 공동체의 발전에 충분히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는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지금의 직장을 이용하고 있고 내가 정한 때에 맞춰 더 큰 발자국을 디딜 것이다. 


나는 현재의 삶에서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있고 미래의 큰 꿈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직장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절대로 월급쟁이를 무시하지 마라!

이전 18화 직장인에게 큰 기회가 오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