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전쟁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by 스몰빅토크

소고기보단

삼겹살이 좋아.


로꼬 새 앨범 들었어?

최근 이별한게 분명해.

연달아 내는 슬픈 감성 노래가 공감가잖아.


난 보라색이 안어울려.

흰색보단 블랙이 끌리는 편이야.


-


흔히들 모델은 개성있는 캐릭터라고 말한다.

개성이란 나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남들보다 나만이 갖고 있는 특징을 갖고

표현해내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일이다.


그 포인트를 알고 있는 모델들은

표정, 자세, 아우라, 패션감각에서 자신만의 것을 갖고 있다.


내가 모델생활을 하게 됐을때,

가장 막막하게 느꼈던 부분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백지에 가까웠다.


나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류의 음악을 듣는지,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지.

등등.


동료들은 내게

"너는 너무 놀아보지를 않았어"

라고 충고할때가 있다.


'놀아본 사람들이 뭘 좀 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것이다.


많이 놀아보는 것.


꼭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여러 클럽을 전전하면서

수많은 이성을 사귀어보는걸 뜻하는게 아니라


사람들하고 부딪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


자신을 표현하는 직종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고민.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나요?


인기챠트 1위부터 100위까지

무작정 다운받아 듣나요?


밥은 주는대로 잘 먹고

끼니만 채우면 그만이라 생각하나요?


옷 입는데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인가요?


정말 상종도 하기 싫은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대형서점에 가면 어떤 코너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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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_20181011.png Dream Home - Drawing by J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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