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가드닝을 브랜드 공간에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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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브랜드감도를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다. 식물은 브랜드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한다. 식물형태, 화분 스타일, 그리고 식물배치가 브랜드정체성과 그로부터 시작하는 공간의 감도를 매끄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츠타야 롯폰기점을 살펴보자. 입구에는 식물이 배치되어 있다. 식물이 놓은 각도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 식물들은 녹색 스타벅스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시각적인 요소는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스타벅스 브랜드를 전달한다. 식물이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는 셈이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츠타야는 공간 구석구석에 식물을 효과적으로 배치에 공간이 언제나 '생동감'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개인공간에는 작은 화분을 놓아 공간이 지나치게 아늑해지는 건 막았다. 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는 식물을 많이 배치해 계절감은 극대화했다. 이 같은 츠타야의 노력 덕분에 검은색이 강한 츠타야서점 롯폰기점은 아늑하면서도 싱그럽다.
다음은 하라주쿠 GYRE에 위치한 'Bonelan'이다. 일전에도 한번 소개했지만, 'Bonelan'은 식물을 천장, 벽, 의자 주변 등 다채롭게 사용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표현했다. 식물로 'Bonelan'의 결을 모두 표현했다고 보아도 무관한다.
' Bonelan’ 안에 식물이 없다고 생각해 보자. 모던한 분위기는 자칫 분위기를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기 쉽다. 그러나 ‘Bonelan’은 식물을 활용해 모던한 분위기에 '틈'을 만들어 사람들이 공간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는 건물 앞에 식물과 나무를 심어 '숲 속의 도서관'이라는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가 지향하는 ‘감성’을 표현했다. 투데이스스페셜은 도쿄미트타운 히비야매장에서 식물을 활용하여 브랜드 감도를 구체적으로 전한다. 그들은 식물을 천장에 매달아 놓아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갑시다. 오늘도 특별한 날, 어떤 하루를 만들까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다. 이러한 공간 경험을 통해 투데이스 스페셜의 브랜드 감도를 고객들에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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