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와 고구마 찰떡
내사랑, 떡!
캐나다 와서 제일 그리운 건
한국 야채와 떡.
밥을 다 먹고도
동네 떡집 가서
떡을 한 봉지 사 오는 나를
남편이야
이상한 여자라고 했지만,
떡은 정말 맛있다.
작은 도시인 관계로 떡집이 없고,
몇 년 살다 보니
내가 이것저것 해보게 되었다.
살짝 빨리 굳는 이유는
물을 안 넣어서인가 싶어서
두 번째는 물을 넣었지만
비슷했고,
어차피 굳을 새 없이 다 먹을 거니
귀찮게 레시피 검색하지 말고
또 이렇게 하자는 게
나의 생각.
식혜는 마트에서 파는
식혜 티백의 편리함을 안 이후로는
엿기름 가르는 사지 않게 되었다.
먹기 전에 끓여주라던데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
너무 되면 물을 좀 넣어도 되고
고구마가 달지 않으면
꿀을 좀 넣는다.
호떡 부친다는 생각으로
프라이팬에
한 국자 올리고
타지 않게 잘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