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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쌤 May 14. 2020

인생은 먹는 즐거움으로

인절미와 고구마 찰떡


내사랑, 떡!


캐나다 와서 제일 그리운 건

한국 야채와 떡.


밥을 다 먹고도

동네 떡집 가서

떡을 한 봉지 사 오는 나를

남편이야

이상한 여자라고 했지만,

떡은 정말 맛있다.


작은 도시인 관계로 떡집이 없고,

몇 년 살다 보니

내가 이것저것 해보게 되었다. 


찹쌀가루 원하는 만큼 

소금과 설탕 약간 넣어 채에 친다.

찜솥에 찌고

익으면

콩가루와 합체.


살짝 빨리 굳는 이유는

물을 안 넣어서인가 싶어서

두 번째는 물을 넣었지만

비슷했고,

어차피 굳을 새 없이 다 먹을 거니

귀찮게 레시피 검색하지 말고

또 이렇게 하자는 게

나의 생각.




식혜는 마트에서 파는 

식혜 티백의 편리함을 안 이후로는

엿기름 가르는 사지 않게 되었다.


된 흰밥을 한 후

물을 넣고

티백과 생강, 설탕을 넣은 다음

하룻밤 보온하면 된다.


먹기 전에 끓여주라던데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 


고구마를 쪄서 으깬다.

찹쌀가루와 맵쌀가루 1:1이나 2:1 비율로

으깬 고구마와 섞는다.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이나 또는 기름 없이

담백하게 구워내면 끝!


너무 되면 물을 좀 넣어도 되고

고구마가 달지 않으면

꿀을 좀 넣는다.


호떡 부친다는 생각으로

프라이팬에

한 국자 올리고

타지 않게 잘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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