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낳았는데, 남들이 더 잘 아는 느낌?
《갑자기 모두가 전문가》
애 낳고 나니까
세상에 내 일은 없고
다들 육아엔 할 말이 많다
내가 낳았는데
남들이 더 잘 안다
코멘트
출산을 하면 한순간에
‘아기 초보’에서 ‘엄마 전문가’를 기대 받게 돼요.
그런데 아이는 처음인데,
세상은 ‘왜 그걸 몰라?’ 하는 눈으로 바라보죠.
그리고…
주위의 조언 아닌 조언들이 시작됩니다.
잔소리 레벨 1: 주변인
“애가 추운가 보다. 양말 좀 신겨라.”
“애 배고픈가보다. 맘마 좀 먹여라~”
“옛날엔 다 안아 길렀어, 요즘 엄마들 유난이야.”
…잠깐, 나도 엄마예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아기를 핑계 삼아
나를 교육하려 드는 기세입니다.
잔소리 레벨 2: 지나가던 어르신 & 온라인 댓글부대
“기저귀 저렇게 갈면 안 되는데…”
“아기띠는 그렇게 하면 자세 안 나와요.”
“밤중 수유는 너무 길게 끌면 안 좋다던데요?”
모르는 사람도 전문가가 되는 순간
어디서 들은 말,
누군가의 경험,
유튜브 육아 콘텐츠 한 편을 근거로
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려 듭니다.
<그런데 난 왜 이렇게 작아질까?>
엄마가 되자마자
누군가의 기준으로
늘 판단받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하면 ‘예민해 보이고’
저렇게 하면 ‘무책임해 보이고’
내가 아기를 가장 잘 알 것 같은데
자꾸 누군가가 “그건 네 생각이고”를 날리는 것 같아요.
<이 시를 읽고 있는 당신,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누구의 조언보다 중요한 건
매일매일 아기와 눈 맞추고 있는 엄마의 감각이죠.
피곤한 눈으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몰라도 계속 배우려고 하고,
불안하면서도 품을 내주는 당신.
그게 진짜 엄마의 힘입니다.
#해시태그
#찐서른의시 #위로가되는시 #짧은감성시추천
#엄마의현실 #잔소리폭격 #육아는과목이아니다
#닭강정작가 #브런치연재 #30대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