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닻을 내리면

by Bono









이른 기지개로 밤을 연 초승달,

발 끝에 걸린 은하수 자락 풀어내다

바람에 달강이는 풍경이 되면



세상의 소리들 물결에 녹아들어

저만큼 밀려가 사라지고

어둠이 베어 문 반쪽의 그림자로

사목사목 하루의 점을 찍는다



풍경이 시가 되는 순간이 있다



우리의 언어로 적을 수 없는 노래

바람으로 흘러

새의 날개짓 따라 흩어지면 채워지는 숨



첫 호흡 그대로

긴 휘파람으로 퍼지는 숨소리로

채워지는 마음 자락



















* 같은 듣고 싶은 곡
ㅡ 동네빵집 : 자연스러운 일

https://youtu.be/0--cvLXy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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