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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라잉 Jul 30. 2024

“완전 럭키비키잖아!” 긍정 신드롬에 빠진 디저트 맛집

주문할 때부터 벌써 행복해지는 행운 부적 디저트 등장!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운으로 기분UP! ”   

스크롤을 내려 에디터 pick 국내 행운 디저트 맛집을 확인해 보세요!

<사진 = 장원영 팬 페이지, 버블 = 아이브 장원영>


 엎어지고, 다쳐도 내가 하는 모든 건 ‘럭키’인거야!

2024년 최고의 밈(meme)이 되어버린 원영적 사고! 초긍정적 마인드를 의미하는 원영적 사고는 사실 아이브의 장원영님으로부터 시작되었던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원영적 사고의 시초는 이렇다고 해요! 스페인 여행 중 장원영님은 사려던 빵이 눈앞에서 품절돼 다시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제가 사려던 빵이 다 나가서 럭키하게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고 말해 상당히 화제가 되었어요. 짜증이 날법한 상황이었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그녀의 태도에 사람들은 감탄한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장원영님이 평소에 자신의 영어 이름 “비키”와 합쳐 주문처럼 외치는 ‘럭키비키’ 역시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SNS에서 가장 뜨거운 밈이 되었답니다! 장원영님이 쏘아 올린 초긍정 마인드는 대한민국이 너도 나도 ‘럭키비키’를 외치게 만들었어요.


모두가 긍정 신드롬에 푹 빠져버린 요즘! 외식업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럭키’함을 풀어냈을까요?


<출처 = (왼쪽부터) 티히커피 인스타그램, 피오엘 인스타그램, 데이굿 인스타그램>


놀랍게도 ‘럭키비키’ 긍정 신드롬에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바로 개인 카페들이에요. 기업보다는 비교적 새로운 시도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개인 카페에서는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활용하여 행운 디저트를 팔고 있답니다!  그 인기는 행운 디저트 판매 기간을 연장해야 할 정도로 MZ세대 사이에서 뜨겁다고 해요.

성동구에 위치한 ‘티히커피’에서는 인기 만점인 치즈 케이크에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얹어 럭키함을 더했어요. 원래도 인기 메뉴였던 치즈 케이크에 행운 가득한 네잎클로버로 긍정 기운을 한층 더 고도화시켰죠. 인기 메뉴인 치즈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인데, 거기에 네잎클로버까지?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요!


은평구에 위치한 ‘피오엘’에서는 네잎클로버를 직접 쓰지 않고 키위로 모양을 내어 행운의 의미를 전달하려고 한 것이 포인트예요. 네잎클로버 키위가 들어가 있는 달콤한 과일산도라니, 과일릭(과일+Holic)과 긍정 신드롬을 적절히 콜라보하여 트렌디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랍니다!


마지막으로는 관악구에 위치한 ‘데이굿’은 귀여운 캐릭터와 네잎클로버를 활용하여 귀여움과 럭키함을 동시에 잡았어요. 럭키 보틀 케이크인데 이렇게 귀여워도 될 일인가요…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자극하는 행운 디저트라니, 과연 MZ세대가 열광할 만하네요!


<출처 = pixabay>

이러한 긍정 신드롬은 일상 속에서 작은 행운, 행복을 찾고 싶어 하는 MZ 세대를 제대로 저격했어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에서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이 있음을 확인하려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제대로 자극한 것이죠. 이러한 대중들의 반응을 보고 외식업계는 외식으로 줄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있어요. 단순히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라는 신조어 사용으로 트렌디한 척하는 것이 아닌, 네잎클로버의 상징성을 활용해 음식에 ‘행운’이라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부여한 것이죠. 이로서 행운 디저트를 먹으러 오는 모든 과정과 순간을 소비자들은 ‘럭키’라고 생각이 들게끔 말이에요!


이거 먹으면 나에게도 행운이?

꿉꿉하고 여름날에 더 절실한

달콤한 행운 부적 디저트 BEST 3을 소개할게요!



<INDEX>
1. 행운의 네잎클로버 소르베, 코야코히
2. 행운보단 많은 행복을 줄게요!, 마가밀
3. 행운을 주는 강아지가 기다리는 곳, 하츠커피



코야코히 | 행운의 네잎클로버 소르베

따뜻하고 아늑한 일본 감성 행운 카페



at 코야코히 

"싱그러운 계절, 여름. 어떤 과일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반짝거리는 연둣빛 껍질과 풋풋한 향이 나는 아오리 사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적당한 산미와 새콤함, 소르베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과일이죠! 합정의 아늑한 카페 <코야코히>는 싱그러운 사과 소르베에 행운 가득 네잎클로버를 올려 기분 좋은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어요. 매장 곳곳 꾸며진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청량한 디저트가 어우러져 아늑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고요. 혼자 길을 걷다가 잠시 들려 책을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공간이었어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운 가득 디저트와 함께 말이죠! 나만 아는 작은 웃음으로 싱긋싱긋 사진을 찍고, 입 안 가득 시원 상콤함을 음미할 수 있는 <코야코히>. 이번 여름 투고리스트에 저장해 보는 건 어때요?"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1층

영업시간 화~일 12:00-20:00

인스타그램 @cafe.koyakohi



마가밀 | 행운보단 많은 행복을 줄게요!

옥색으로 가득한 귀염뽀짝 디저트 카페 겸 숍



at 마가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붓는 비, 행운 +1입니다! 내부가 옥빛으로 가득 찬 이곳은, 성북천 바로 앞에 있는 <마가밀>이에요. 산책하다가 들리기도 좋고, 통창으로는 푸릇푸릇한 여름을 즐길 수 있지요! 옥색의 바닐라 치즈 케이크인 ‘옥메기’는 마가밀의 상징과도 같은 디저트예요. 케이크의 옥색과 바닥에 깔린 쿠키의 검은색은 의자, 리치의 백색은 벽을 표현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위에 세잎클로버를 얹으면 완성이죠! 행운 특집에 웬 세잎클로버냐고요? 사실 20%의 확률로 옥메기에 네잎클로버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이번엔 행운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었네요! 생잎인 네잎클로버와 달리, 세잎클로버 건잎은 책에 꽂아 가서 보관만 잘하면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 곁에 남아있는다고 해요. 매장 한켠에는 사장님 취향이 가득 담긴 힙한 잡화들도 팔고 있었는데, 고민노트에 걱정과 고민을 적으면 슈퍼 T인 사장님이 답변을 남겨주세요. 이밖에도 재치 넘치는 각종 계절 디저트까지! 단골이 되지 않을 수가 없겠는걸요. 슬슬 비도 그쳤겠다, 행복 잔뜩 얻고 다시 나가볼게요!”


주소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8길 35

영업시간 월 11:00~18:00

             수-금 11:00~19:00             
             토-일 11:00~20:00

인스타그램  @magamil_



하츠커피 | 행운을 주는 강아지가 기다리는 곳

쫀득한 브라우니와 부드러운 머랭의 조합  



at 하츠커피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저트에 행운 한 스푼 더하니, 이보다 더 달콤할 순 없다! 올해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핫플, 성수에서 만난 행운 강아지.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명을 말하는 순간부터 럭키(Lucky)스러운 ‘행운을 주는 강아지’는 8월까지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예요. 럭키 신드롬에 진심인 하츠커피에서는 ‘행운을 주는 강아지’와 ‘하츠 치즈 케이크’에 네잎클로버를 올려 우리에게 소소한 행운을 선사하고 있어요. 꾸덕한 브라우니와 부드러운 머랭의 조화는 실패 없는 조합. 함께 제공되는 행운 부적, 네잎클로버는 개인 소장하는 거, 다들 아시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분위기 있는 노래와 함께 행운 디저트를 즐기며, ‘오늘은 어떤 행운이 올까’ 기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시즌 한정인 ‘행운을 주는 강아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럭키(lucky)인 지금,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운)을 추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구요!”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11길 7

영업시간 화-일 12:00~22:00

인스타그램  @hearts__coffee




트렌드 맛집에서 지식을 뽐내고 싶다면

@trying_fr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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