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묻고 HR이 답한다
회사가 작아서 채용이 잘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사가 작거나 회사의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 리쿠르팅(모집)이 잘 안 됩니다. 이 경우 우선 구직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구직자는 기왕이면 알고 있는 회사를 지원하고 싶어 합니다. 잘 모른다면 인터넷에 찾아봤을 때 회사 정보를 접하기 쉽거나 지인에게 물어봤을 때 지인이 알고 있는 회사를 지원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알아봤을 때 좋은 회사라는 판단을 할 수 있으면 지원할 확률이 더 높겠죠.
질문으로 돌아와서 '회사가 작아서 채용이 잘 안 된다'에서 회사가 작아서라는 것은 회사가 잘 안 알려져 있어서 + 회사 평판이 안 좋아서 + 회사 이미지 관리를 안 해서로 바꾸는 게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가 잘 안 알려져 있다면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엔진에 등록하세요. 홈페이지가 검색엔진에 등록되어 있다면 콘텐츠와 디자인을 정비합니다. 홈페이지 디자인은 구직자에게 회사 이미지가 됩니다. 구닥다리 디자인은 구닥다리 회사로 비치죠. 똑같은 내용도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치면 세련되어 보입니다. 꼭 디자이너에게 의뢰하세요. 이때 아주 단순하게 라도 인사제도나 복리후생 등 정보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이때 게시판 형태로 구성하지 마세요. 게시물을 꾸준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게시판은 없는 게 낫습니다.
구직자는 회사 평판을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을 통해서 확인하거나 지인을 통해서 확인합니다. 어쩔 수 없이 평점관리가 필요합니다. 별점 5를 주는 건 평점관리한 티가 나니까 적당히 평점 3~4점을 줍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회사 평판 관리하세요. 만약 회사 평판이 등록된 게 하나도 없다면 이번 기회에 평점을 등록하세요.
1) 채용 공고 작성
회사 홈페이지와 평판관리에 표현하지 못한 내용을 채용 공고에 작성합니다. 이때 스토리를 갖도록 채용 공고를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스토리의 목적은 채용 공고를 보는 구직자가 '이 회사에 지원지 또는 지인에게 추천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채용 공고는 '회사 소개 → 회사 비전, 목표 소개 → 채용 부서 소개 → 채용 부서원 소개 → 직무 소개 → 처우 및 복리후생 소개'의 순서대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① 회사 소개 : 회사의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주요 제품, 비즈니스파트너 등 포함)로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이해하기 쉽게 작성합니다.
② 회사 비전, 목표 소개 :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모습, 성장 목표 등을 작성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과 앞으로 성장할 회사라는 것을 작성합니다. 이때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에게도 합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내용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예) 매출 000억 달성시 전 직원 연봉인상 00% 등
③ 채용 부서 소개 : 채용 부서의 주요 역할과 기대하는 바를 작성합니다. 주요 역할은 업무상 역할뿐만 아니라 채용 부서가 회사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④ 채용 부서원 소개 : 함께 일하게 될 직원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간단히 작성합니다. 어떤 사람들과 일하겠구나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함께 일하고 싶다는 느낌을 줘야겠죠.
⑤ 직무 소개 : 주요 역할, 담당 업무, 기대하는 아웃풋을 작성합니다. 이때 흔히 작성하는 자격요건과 우대사항도 포함합니다.
⑥ 처우 및 복리후생 : 급여 수준, 인센티브, 회사가 제공하는 모든 복리후생을 작성합니다. 여기에 회사 목표가 얼마큼 달성하면 연봉인상이나 인센티브를 어떻게 해주겠다도 작성하면 좋습니다.
⑦ 기타 : 회사 위치 등 기타 정보를 추가합니다.
2) 리쿠르팅 = 모집
채용 공고를 작업했다면,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해야겠죠.
https://brunch.co.kr/@ftg78/305 글에서 '리쿠르팅 = 모집' 부분을 참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