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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병원 브랜딩과 마케팅은 어떻게 다른가요?

병원 브랜딩 백문백답

by 문수정

(* 다음의 대화는 병원 브랜딩/마케팅/경영관련 고객 상담한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의사: 요즘 보면 브랜딩도 중요하고,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하니까 헷갈려요. 주변 의사들도 “브랜딩 잘하고 있어요”라고 하는데, 보면 광고만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요. 솔직히, 브랜딩이랑 마케팅은 뭐가 어떻게 다른 건가요?


컨설턴트: 많은 병원 원장님들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비슷한 개념으로 혼동하시는데, 두 개념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간단히 말하면, 브랜딩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정의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고, 마케팅은 ‘우리를 선택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의사: 음… 그러면 브랜딩은 병원의 철학이나 콘셉트를 다루고, 마케팅은 환자 유입이나 광고 같은 실무적인 영역이라고 보면 되나요?


컨설턴트: 더 정확히 구분하자면, 병원의 브랜딩은 정체성 관리이고, 마케팅은 수요 자극과 행동 유도입니다.
브랜딩은 병원의 본질과 방향을 정의하는 ‘기반 설계’라면, 마케팅은 그 기반을 활용해 환자와 연결되는 ‘전술적 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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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그럼 브랜딩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마케팅을 하는 게 맞는 순서인가요?


컨설턴트: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브랜딩이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브랜드가 없는 상태에서 마케팅을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요, 광고를 해도 ‘이 병원이 어떤 병원인지’ 인식이 남지 않아서 방문률도 떨어지고, 재방문율도 낮습니다.


의사: 그럼 결국 브랜딩 없이 마케팅만 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군요?


컨설턴트: 맞습니다.실제로 어떤 병원은 월 1,000만 원 넘게 광고를 집행하면서도, 병원 인지도가 낮고 환자 유입 대비 예약 전환율이 3% 미만이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어요. ‘누구를 위한 병원인지’, ‘어떤 방식으로 진료하는지’,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가 환자 입장에서 보이지 않았거든요. 브랜딩은 마케팅 효율의 뿌리입니다.


브랜드가 없으면, 마케팅은 방향 잃은 총알이 되고, 브랜딩이 잘 되어 있으면, 마케팅은 스나이퍼처럼 정확한 유입을 만들어냅니다. 마케팅에 투자할수록, 브랜드가 약하면 ‘누수 현상’이 커집니다. 그래서 브랜딩을 먼저 다지고 나면, 마케팅 비용은 줄고 효과는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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