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 한 줄

동물에서 배우는 년의 지혜

《동물들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by 마음 자서전

《동물들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앤 이니스 대그, 노승영 옮김, 시대의 창, 2016, 181015)

늙은 동물들은 경험으로 무리를 이끈다. 그래도 너무 늙으면 젊은 동물에게 밀려나게 된다. 일부 동물들은 제외하면 동물은 사물을 축적하지 않는다. 축적을 한다고 해도 겨울을 지낼 때까지 필요한 영양분을 축적하는 정도다. 하자민 이들이 축적하는 게 있다면 무리를 많이 낳는 것이다. 무리를 많이 낳는다면 공격하려는 동물들로부터 침략을 당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현대의 노인들은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하다. 또 문화적으로도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빈약하다. 지역별로 있는 노인복지관이 유일한 노인들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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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사회적 동물의 행동은 여러 측면에서 진화와 연관되어 있다. 늙은 동물은 젊은 암컷만큼 규칙적으로 번식하지 않으며 아예 번식을 중단되기도 하지만, 많은 종에서 여전히 집단에 중요한, 심지어 필수적인 존재로 남는다. 42


모든 동물은 타고난 본능이 있는데, 본능에는 유전적 토대가 있다. 하지만 늙은 동물에게 더 중요한 것은 경험, 즉 “주변 세계와 의식적으로, 감각적으로 만나는 과정”이다. 모든 늙은 동물의 사회적 행동에는 과거의 경험이 깔려 있을 수밖에 없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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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긴 사회적 종에서는 늙은 동물이 꼭 필요하다. 경험이 많으며 과거에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억하기 때문이다. 기억이 생사를 가를 수도 있기에 이러한 경험은 긴요하다. 가뭄이 닥치면 늙은 코끼리 가모장matriarch은 40년 전에 갔던 수원지로 무리를 이끌고 가서 모래를 퍼내 물을 찾는 방법을 어린 코끼리에게 보여줌으로써 무리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47


늙은 동물은 지도자가 되어 무리를 직간접으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특징은 경험이다. 다들 오랜 세월을 살았고 환경과 자신의 집단에 관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덕에 자신과 젊은 구성원의 생존에 이바지할 수 있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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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에서 성공이란 새끼를 최대한 많이 낳는 것이다. 사회적 종의 경우는 무리에서 서열이 가장 높은 으뜸 수컷(가부장)이나 으뜸 암컷(가모장)이 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기보다 젊고 힘센 동물이 늙은 동물을 몰아낸다. 141


인간들은 종족을 많이 낳는 게 아니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동물은 종족을 많이 낳고, 인간은 재물을 불려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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