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팀워크의 5가지 원칙
여러분의 팀은 안녕하신가요?
McIntyre와 Salas(1995)는 미 해군 전술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팀을 사용하는 다른 조직들에 도움이 되는 팀워크에 관한 몇 가지 원칙을 발견하였다. 중요한 5가지 원칙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구성원들이 서로 거리낌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효과적인 팀워크를 위하여 팀 구성원들은 거리낌 없이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즉 집단 내에서 지위나 권력의 고하 여부에 관계없이 팀 구성원들이 서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풍토가 형성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팀은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과업을 수행한다. 팀 리더가 건설적인 비판을 수용하는 능력을 보여 줄 때 이러한 종류의 비판이 적절하다는 규범이 형성된다.
회사에서 구성원들끼리 서로 건설적인 피드백을 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건설적인 피드백이란 서로 간의 잘잘못을 따지며 아쉬운 소리만 잔뜩 내뱉는 것이 아니라, 적시에 또는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드백을 할 경우에도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실 중심으로 피드백을 해야 한다. 또한 개선할 사항을 알려주고 어떻게 바꾸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 같은지 개선 방법과 예상되는 효과까지 함께 설명해주는 것이 정확한 피드백 방법이다.
2. 업무과정에서 동료들을 기꺼이 돕고자 한다.
훌륭한 팀은 구성원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뛰어들고, 구성원들은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다고 지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행 성과가 낮은 팀과 구별된다. 팀 구성원들은 자신의 고유한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그들이 상호작용하는 다른 팀 구성원들의 분야에서도 능력을 보여야만 한다.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옆자리에 있는 동료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주변에 있는 동료들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관심을 둬야 필요할 때를 알게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다. 동료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요즘 어떤 이슈 때문에 바쁜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협업으로 성과를 높이기보다는 서로 간의 갈등 상황이 심화될 뿐이다.
동료들을 기꺼이 돕는 것에는 업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개인의 역할에는 내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와 관련된 '기능적 역할'과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분위기 메이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중재를 잘하는, 아이디어가 많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팀 역할'로 구분하였다. 팀 역할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관련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3.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성공이 좌우된다.
팀 구성원들은 자신이 하나의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각 구성원은 팀의 성공을 개인의 수행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여긴다. 효과적인 팀 구성원들은 자신을 서로 고립된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팀 구성원으로 여긴다. 효과적인 팀에서는 모든 팀 구성원이 각자의 수행에 의해 팀 효과성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에 자신들의 효과성이 곧 팀 효과성이라고 인식한다.
이는 협업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협업의 이전에 우선시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개인의 성과보다 팀 성과를 우선시하는 것이 요즘같이 개개인의 성과평가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팀 성과를 개인 평가 기준에 포함시키는 거래적인 방법도 있지만, 원팀으로 서로 간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리더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4. 가치 부여를 통해 팀 내의 상호의존성을 증가시킨다.
팀의 상호의존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모든 구성원이 팀의 사명을 달성하도록 하기 위하여 팀이 구성원들에게 적절하고 필수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의 다른 부분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상호의존성은 팀 수행의 필수적인 특성으로 약점이 아니라 미덕으로 여겨진다.
'미생'이라는 카툰에서 지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 자신의 업무를 영업 또는 생산, R&D 부문보다 별다른 특성이 없다고 생각해 허탈해하는 장면이 있다.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성과에 대한 차이가 있는 사항이지만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기 위해서는 하찮은 직무란 없다. 같은 팀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업무를 정확히 알고, 팀이 가지고 있는 미션과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5. 팀 리더에 의해 팀 수행에서 차이가 난다.
팀 리더는 팀 구성원들이 본받을 만한 모델이 된다. 만일 리더가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고 받아들이고 돕는 행동을 하면 팀 구성원들도 똑같이 할 가능성이 크다. 팀 리더는 매우 중요하고 팀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만일 팀 리더가 형편없다면 팀도 마찬가지로 형편없을 확률이 높다.
슈바이처는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며, 그 방법은 첫 째도 본보기, 둘 째도 본보기, 셋 째도 본보기라고 말했다. 구성원들의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리더부터 팀워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참고 및 출처:
https://www.nextleading.co.kr/pages/blog
산업 및 조직심리학(Muchinsky, Culbertson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