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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Sep 09. 2016

편의점 카운터에서 하지 말아야 할 7가지

카운터가 니 집 안방이냐? (고객 속마음)

※ 이 매거진은 필자의 편의점운영,

편의점 본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편의점 창업 노하우를

연재하는 시리즈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연재하는 이유는

편의점을 창업하려는 많은 분들이

미리 공부하고 자기랑 맞지 않겠다

생각되면 처음부터 창업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필자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편의점을 직접 운영해보고

편의점 본사 근무 당시

전국 편의점을 평가해 보면서

카운터에서 가장 보기 싫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뽑아

7가지로 추려 봤습니다.


1. 신문 펼쳐서 보기


보통 고객이 없는 시간에

나이 지긋하신 가맹점주들이

카운터에 신문을 펼쳐 놓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고객이

들어오면 신문을 접느라

부산해 지고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게 됩니다.


신문을 접지 마시고 고객을

향해 허리를 접으시기 바랍니다.


2. TV 시청하기


간혹 편의점 카운터에

아예 TV를 설치해 놓고

가맹점주도 알바도 앉아서

TV를 보면서 고객을 기다리는데

고객이 들어 와도 일어서기만 하고

눈은 TV에 꽂혀 있습니다.


일어나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눈은 고객에게 꽂아 두세요^^


3. 컴퓨터 게임하기


일부 2~30대 젊은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는

카운터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게임도 많이 합니다.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게임을 하시는 것 같은데...

게임 할 시간이 있으면 매장을

한번 더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4. 잡담하기


고객이 들어와도

종업원들끼리 아니면

지인과 카운터에서 계속

시끄럽게 잡담을 하고

웃고 떠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객이 뭔가

필요해서 불러도 못 듣고

잡담만 하느라 바쁘기도 합니다.


고객이 들어오면 오감은

고객에게 열어 두기 바랍니다.


5. 음식섭취하기


물론 고객이 많아 바빠서

식사를 거르거나 배가 고파서

뭔가를 먹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입에 음식물을 담고

인사를 하거나 접객을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카운터에 음식냄새를 풍기지

않도록 시식대나 오피스에서

섭취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가능하면 근무 교대 전이나

근무 교대 후에 배를 채우세요^^


6. 엎드려 자기


저도 야간 근무를 1년동안

서 봤고 낮에도 덥고 고객이

없을 때는 나른해지고 졸립기도

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졸리면 세수하고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체조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졸음을 물리쳤던 기억이 납니다.

엎어져 잠들어 있는 편의점에

들어서는 고객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설마 인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죠?^^


7. 전화통화하기


마지막으로 편의점 카운터에는

전화기가 비치되어 있고

요즘은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전화나

문자가 올 수 있습니다.


고객이 없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통화 중에 고객이 들어온다면

잠시 수화기를 손으로 막고

인사를 하신 후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끊어야 합니다.

고객이 들어 와도 계산대 앞에

와도 계속 귀에다 수화기를 대고

통화하면서 접객을 한다면

그것은 고객에 대한 실례입니다.

(서비스가 뭐 이래?)


상기 7가지 카운터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여러분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그렇게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바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편하면 고객은 불편합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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