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의 즐거움(10) 수구레국밥

경북 고령군 대가야시장 해장국하우스

by 퓨처에이전트

올 봄에 경북 고령군에

강의하러 가면서 마치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근처에서

식사할 만한 곳이 있을까

알아 보다가 마침 강의날이

고령 대가 야시장 장날이길래

국밥 한그릇 하러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5일장이 잘 열리지 않았는데

이때 가 보니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고 볼거리 먹거리도

꽤나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한참 구경 좀 하다가 국밥

먹을 때를 찾는데 눈에 띄는

곳이 하나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먹고 싶은 국밥은 많았는데

이번에는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소구레국밥이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수구레국밥이라고

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소구레란

소가죽에서 벗겨낸 쫄깃한 고기라고

사전에는 나와 있었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주문했고

드디어 밑반찬 4가지와

소구레국밥이 나왔습니다.

그냥 언뜻 보기에는 선지국밥같은데

숟가락으로 뒤적여 보니 소구레가

들어 있었고 겉으로 봤을 때는

그냥 기름 덩어리 같았습니다.

검색해 본 대로 쫄깃한 지

한점 입에 넣어 보니 에잉???

쫄깃한 식감은 없고 그냥

소기름 덩어리 식감에 물컹물컹

너무 기름져서 좀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기름덩어리는

더 싫어하는 관계로 몇 점 더

시도하다가 그냥 포기했고

태어나서 처음 맛 본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선지가 들어 있어서

국밥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수구레는 정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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